에닝요 특별 귀화 추진…대한체육회 “부적합”

입력 2012.05.09 (15:06)

수정 2012.05.0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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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프로축구 전북의 에닝요에 대해 특별귀화를 추진합니다.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국가대표 코칭스태프의 요청과 본인의 뜻에따라 특별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법무부에 신청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중연 축구협회장은 조만간 권재진 법무장관을 찾아가 에닝요의 특별귀화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브라질 출신인 에닝요의 특별귀화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이 절차를 통해 한국 국적을 얻는 최초의 축구선수가 됩니다.



지금까지 K리그에는 신의손 등 귀화선수가 3명 있었지만 모두 원래 국적을 포기하는 일반귀화 절차를 밟았습니다.



또 에닝요가 대표팀에 선발되면 최초의 외국인 출신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됩니다.



그러나 선수에 대한 특별귀화 추천권이 있는 대한체육회는 지난 7일 법제상벌위원회를 열어 에닝요의 특별귀화에 부적합 판정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종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국내 스포츠계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순수 외국인 선수들의 특별귀화 문제는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며 "일단 탈락한 에닝요가 추천을 다시 받으려면 사정 변경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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