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닝요, ‘대표팀 못 뛴다’…재심 청구 기각

프로축구 전북의 외국인 공격수, 에닝요의 특별 귀화가 무산됐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오늘 열린 제20차 법제상벌위원회에서 축구협회가 요청한 에닝요의 복수국적 획득 추천 재심의 안건을 기각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최강희 국가대표팀 감독의 선수 선발 고유 권한은 이해하지만 ,에닝요 문제는 국가대표 선수 발탁 이전에 복수 국적 취득 문제가 걸려있는 것"이라며 "에닝요의 한국 문화 적응도와 언어 이해도 수준이 지난 추천 심사 때와 달라진 점이 없어 미추천으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법제상벌위원회에 참석한 황보관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체육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앞으로 축구대표팀은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나가는데 집중하겠다"고 수용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도 안타깝지만 체육회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에닝요는 개인 SNS를 통해 귀화 고려만으로도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