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추가 압수수색…불법 대출 자금 흐름 조사

입력 2012.05.10 (16:31)

수정 2012.05.10 (19:42)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이 솔로몬저축은행 대주주가 관리하는 회사 한 곳과 한국저축은행 지점 한 곳에 대해 추가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지난 7일 이후 나흘 연속 수사 대상 저축은행 등에 대한 압수수색입니다.

합수단은 솔로몬저축은행 측 관리 회사에 보관 중인 대출 관련 서류와 회계 자료 등을 확보해 분석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솔로몬저축은행 측이 각종 특수목적법인에 불법 부실대출을 해주면서 작성한 각종 금융 서류와 담보 관련 자료 등을 보관해왔던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수단은 또 한국저축은행 지점 한 곳에서도 대출과 여신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대출 담당 실무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합수단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수사 대상 저축은행들이 대부분 각종 특수목적법인에 거액의 불법대출을 해준 것으로 판단하고 정황을 파악중이라고 밝혀 대출 경위와 자금의 사용처 등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음을 시사했습니다.

또 "고발장이 접수됐을 당시에는 미래저축은행의 비리 규모가 가장 컸지만, 조사 결과에 따라 각 은행의 불법대출과 횡령 규모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해 문제의 4개 은행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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