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그리스 사태가 최악의 상황은 넘긴 가운데 유로존 위기 해법을 찾기 위한 G20 정상회의가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 앞선 비즈니스 서밋 기조연설에서 유로존 국가들의 강력한 구조조정을 역설했습니다.
로스카보스 현지에서 최영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로존 위기 속에 세계 경제 회복과 거시정책 공조를 의제로 내세운 2012년 G20 로스카보스 정상회의가 막을 올렸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경제인들의 모임인 비즈니스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그리스 총선 결과로 최악의 상황에서는 벗어났지만, 세계경제의 회복을 위해서는 유로존 국가들의 근본적인 구조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유로존은 전 유럽차원에서 유로존 자체 시스템 개혁논의를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해서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 결론을 도출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G20 차원에서도 각국의 재정 긴축 속도를 조절하고 보호무역을 막는 등 거시정책의 공조를 통해 세계경제 회복을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중단됐던 한-캐나다 FTA 협상을 조만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까지 이어지는 G20 정상회의에서 IMF 개혁 방안 등 서울 회의에서 합의된 사항들의 조속한 이행도 촉구할 계획입니다.
로스카보스에서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