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스페인, 구제금융 25일까지 신청할 것”

스페인 정부가 늦어도 25일까지는 자국 은행에 대한 구제금융을 유로존에 공식 신청할 것이라고 올리 렌 유럽연합 경제ㆍ통화 담당 집행위원이 밝혔습니다.

렌 집행위원은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유로존 17개국 재무장관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피에르 모스코비치 프랑스 재무장관은 이르면 내일 신청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렌 위원은 스페인 정부가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대로 EU 집행위와 유럽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 등 이른바 트로이카 실무진이 바로 마드리드를 방문해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렌 위원은 스페인의 은행 구조조정과 자본재편성 프로그램 평가 등 구제금융 투입 준비작업이 다음달 9일까지 마무리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