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구단, 올스타전 강타 ‘선수협 불참’

입력 2012.06.25 (22:03)

<앵커 멘트>



프로야구 선수협의회가 10구단 창단을 유보한 한국야구위원회 이사회 결정에 대한 항의 표시로 올스타전 보이콧을 결정했습니다.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로야구 선수협의회가 10구단 창단 유보 결정에 항의해, 초강수를 던졌습니다.



선수협은 임시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21일로 예정된 올스타전 참가를 거부하기로 결의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 이사회에서 10구단 창단에 대한 긍정적인 논의가 이뤄지지않을 경우를 전제로 했지만, 선수협의 올스타전 보이콧 결정은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최고의 흥행을 기록중인 프로야구의 올스타전이 무산될 위기에 놓인 것입니다.



<인터뷰> 박충식(프로야구 선수협 총장) : "올스타전 출전을 거부하기로 총회에서 결정했습니다."



야구 규약에는 올스타에 선정된 선수가 출전을 거부할 경우, 후반기 첫 경기부터 10경기까지 출전할 수 없도록 돼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선수협은 징계가 내려진다면 리그를 중단하는 등 단체행동도 고려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선수협의 이같은 결정을 들은 한국야구위원회는 당황해하며 향후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해영(KBO사무총장 녹취) : "향후에 구단들과 상의해서 대책을 만들어야할 것 같습니다."



10구단 유치를 준비해온 지자체의 항의 삭발에 이어 선수협의 올스타전 보이콧 선언.



프로야구는 10구단 문제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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