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최다 4골’ 숫자로 본 스페인 우승

입력 2012.07.02 (08:17)

수정 2012.07.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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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함대' 스페인이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사상 처음으로 대회 2연패를 작성했다.



스페인은 2일 새벽(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 무려 4골을 뽑아내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스페인은 유로 2008에 이어 대회 2연패와 더불어 2010 남아공월드컵 우승을 합쳐 유럽 국가로는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3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1= 스페인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2= 스페인의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와 월드컵을 동시에 우승한 두 번째 사령탑이다. 이에 앞서 독일의 ‘명장' 헬무트 쇤 감독은 1972년 독일(당시 서독)의 유로 1972 우승과 1974년 월드컵 우승을 이끌어 처음으로 유럽선수권대회와 월드컵을 휩쓴 주인공이 됐다.



또 득점왕(3골)에 오른 페르난도 토레스(첼시)는 역대 처음으로 두 대회 연속 결승전에서 골을 터트린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토레스는 유로 2008 결승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어 1-0 승리를 이끌었다.



스페인의 거미손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는 프란츠 베켄바워(1972년·1976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두 대회 연속 주장 완장을 찬 선수가 됐다.



▲3= 독일과 스페인의 유럽축구선수권대회 통산 우승 횟수.



또 스페인은 역대 세 번째로 유럽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전반에 2골을 넣은 팀으로 기록됐다.



▲4= 스페인이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0으로 꺾고 4골 차로 이긴 것은 역대 유럽선수권대회 사상 최다 골 차다. 스페인이 얻은 4골은 결승전에서 한 팀이 거둔 최다 득점이기도 하다.



▲5= 전반 14분 만에 결승골을 넣은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는 총 2골 3도움을 달성, 이번 대회 최다 공격포인트의 주인공이 됐다.



▲12= 스페인은 최근 12경기 연속으로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본선 무대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100= 스페인의 골키퍼 카시야스는 이번 결승전 승리로 개인 통산 A매치 100승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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