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야구 삼성이 두산을 꺾고 천적 징크스에서 벗어났습니다.
선두 삼성은 2위 두산과의 격차를 3경기 반으로 벌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산만 만나면 작아졌던 삼성.
1-2위 맞대결에선 확실히 달랐습니다.
삼성은 1회 이승엽과 최형우 등 중심타선의 집중타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이후 삼성은 선발 고든에 이어 권오준과 오승환 등 필승조를 투입해, 승리를 굳혔습니다.
선두 삼성은 두산을 2대0으로 제치고 두산전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올시즌 3승 11패로 열세였던 삼성은 천적 징크스를 털어내며, 2위 두산과의 격차를 3경기 반으로 벌렸습니다.
<인터뷰> 오승환(삼성) : "경기전부터 빠른템포의 투수교체가 있을 거라고 들었고, 이에 잘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가을 잔치를 향한 경쟁도 치열했습니다.
SK는 최윤석의 홈런 등 폭발적인 타선을 앞세워 5위 기아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SK는 3연승을 달렸고, 기아는 4연패에 빠졌습니다.
넥센은 롯데를 2대0으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리며, 4강 진입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엘지는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한화를 이겼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