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독도 세리머니 문제에 대한 대한체육회와 축구협회의 행정적 대처에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런던올림픽의 흥미로운 뒷 얘기도 털어놓았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상 첫 메달의 영광은 달콤했지만 세리머니 논란은 쓰라렸습니다.
홍명보 감독에겐 논란 자체보다 체육회의 행정 처리가 아쉬웠습니다.
<인터뷰> 홍명보(올림픽축구팀 감독) : "박종우는 충분히 동메달리스트로서 자격있다. 대한체육회의 결정으로 만찬이나 환영행사에 참석못한다고 들었을때 실망스러웠다."
IOC의 통보로 박종우가 시상식엔 불참할수 밖에 없었다해도, 귀국환영 행사 마저 제외했다는 점을 이해하기 힘들었다는 겁니다.
원만한 해결을 위한 거라지만 일본측에 성급히 해명 서한을 보낸 축구협회의 행정도 꼬집었습니다.
<인터뷰> 홍명보 : "그런 공문은 신중하게 정확하게 판단해야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했다. 굳이 먼저 일본에 보냈어야했나."
한일전에서 김기희를 출전시킬 당시, 실수 담도 털어놓았습니다.
<인터뷰> 홍명보 : "기희를 들여보낼때 최선다하라고만하고. 기희 포지션을 이야기안해줬어요. 기희가 자기는 어디서 뭘해야하냐고 되물어서 아주 당황했습니다."
3년 6개월 동안 올림픽만을 생각했고, 결실을 이뤄낸 홍명보 감독.
연말까지 휴식하면서 영국 유학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