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선출되는 국회의원은 3명 뿐이지만 선거 결과가 정치권에 미칠 영향은 지대할 수 있습니다.
거물급 정치인의 원내 진출 여부에 따라 정계의 지각 변동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노원병에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당선된다면 야권의 새판짜기가 가시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당 창당에 나설지, 민주당에 입당할 지 여부가 주목되는데, 다음 달 4일 민주당의 새 지도부 선출 이후 진로를 최종 결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는 10월 재보선이나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즈음해 세력화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녹취> 이철희(두문정치전략 연구소장) : "잘못하면 존재감이 없어질 수 있기때문에 국회 밖에서 세력화를 끊임없이 시도할 것..."
부산 영도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가 당선된다면 여권의 역학구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란 예상이 우세합니다.
이른바 원조 친박에 직선적인 성향의 5선 의원이어서 여당의 구심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녹취> 고성국(정치평론가) : "선거체제에서 국정운영 체제로 바뀌는 새누리당에서 김무성의 역할이 주목됩니다."
충남 부여,청양에서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가 당선될 경우 충청권에서의 역할이 주목됩니다.
이들을 누르고 다른 후보들이 당선된다면 이변을 일으킨 정치신인으로서 주목받게 될 전망입니다.
안철수, 김무성 등 거물급 정치인들이 원내로 진출하더라도 당선직후부터 정치적 보폭을 넓히기 보다는 당분간 낮은 자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