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 물바다·산사태…하늘에서 본 수해 현장

입력 2013.07.22 (21:16)

수정 2013.07.22 (22:29)

<앵커 멘트>

다시 폭우 소식입니다.

이번 집중 호우로 수도권 곳곳이 물에 잠기고 산사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수해 현장을 김지선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폭우로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마을 전체를 휩쓸었습니다.

정성껏 일궈놓은 논밭도 물에 잠기거나 흙더미에 휩쓸렸습니다.

농가 마당의 경운기도 토사에 파묻혔습니다.

고사리 손까지 나서 진흙을 퍼내지만 복구를 언제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집 앞마당까지 흙더미가 들이닥쳤습니다.

집안까지 차오른 흙탕물은 퍼내도 퍼내도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산 밑에 자리 잡은 축사도 산사태 피해를 입었습니다.

나무는 뿌리째 뽑혀 어지럽게 널려 있고, 살아남은 소들도 진흙투성입니다.

파묻힌 트럭은 간신히 윗부분만 드러냈습니다.

하천이 범람하면서 도로가 통째로 휩쓸려 사라졌습니다.

아스팔트 도로가 산산조각났고, 고속도로에도 토사가 뒤덮였습니다.

한강 자전거 길도 불어난 강물에 곳곳이 끊겼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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