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경보 ‘관심’ 발령…순간 전력사용 올여름 최대

입력 2013.08.09 (13:58)

수정 2013.08.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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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냉방 전력 사용이 늘면서 올 여름 들어 두 번째로 전력수급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오늘 오후 1시 39분, 예비전력이 순간적으로 350만 킬로와트 아래로 떨어지자 전력수급경보 두 번째 단계인 '관심'을 발령했습니다.

올 여름 들어 어제까지 19차례의 전력수급경보가 발령됐지만 '관심' 단계가 발령된 것은 지난 6월 5일 이후 오늘이 두 번째입니다.

오늘 낮 1시 48분엔 전력수요가 순간적으로 7천432만 킬로와트까지 치솟아 올 여름 들어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이에 따라 산업체 절전규제 등을 통해 575만 킬로와트의 수요를 감축하는 한편, 민간 자가발전기 가동 등으로 90만 킬로와트의 공급을 늘려 비상 상황에 대처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이같은 비상조치가 없었다면 예비전력은 219만 킬로와트나 부족한 위기상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전력당국은 이러한 전력수급 불안은 다음주 수요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산업체와 각 가정이 더욱 절전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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