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경보 ‘관심’ 발령…순간 전력사용 올여름 최대

입력 2013.08.09 (17:01)

수정 2013.08.09 (17:41)

<앵커 멘트>

폭염으로 연일 전력 수급도 비상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한 단계 높은 관심 경보가 발령됐는데요,

순간적으로 전력 사용이 올 여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염에 따른 냉방 전력 사용이 늘면서 올 여름 들어 두 번째로 전력수급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오늘 오후 1시 39분, 예비전력이 순간적으로 350만 킬로와트 아래로 떨어지자 전력수급경보 두 번째 단계인 '관심'을 발령했습니다.

올 여름 들어 어제까지 19차례의 전력경보가 발령됐지만 '관심' 단계가 발령된 것은 지난 6월 5일 이후 오늘이 두 번째입니다.

오늘 낮 1시 48분엔 전력수요가 순간적으로 7천432만 킬로와트까지 치솟아 올 여름 들어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이에 따라 산업체 절전규제 등을 통해 575만 킬로와트의 수요를 감축하는 한편, 민간 자가발전기 가동 등으로 90만 킬로와트의 공급을 늘려 비상 상황에 대처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이 같은 비상조치가 없었다면 예비전력은 219만 킬로와트나 부족한 위기상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전력당국은 전력수급 불안이 다음주 수요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산업체와 각 가정이 더욱 절전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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