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화학무기 후유증 심각…美, 개입 검토

입력 2013.08.24 (21:14)

수정 2013.08.24 (22:47)

<앵커 멘트>

시리아 내전중 벌어진 최악의 참사로 불리는 사흘전 화학무기 공격의 후폭풍이 거셉니다.

이미 천여 명이 숨진데 이어 생존자들도 심각한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군사 개입을 검토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이 자행된 것으로 알려진 시리아,

독가스를 피해 집 밖으로 나오다 목숨을 잃은 어머니와 아이들,

계단에서 숨진 사람도 있어 당시 참혹했던 순간을 실감케 합니다.

부상자들도 후유증이 심각합니다.

치명적인 가스 중독은 시급한 치료가 필수지만 현지 의료장비는 열악하기만 합니다.

의료진도 가스에 노출됐고 사망자도 더 늘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하미쉬 데 브레튼 고든(전문가) : "사린가스는 흡입하게 되면 신경을 파괴합니다. 심장과 폐 등 몸의 주된 신체 기능이 중단 되게 됩니다."

유엔은 시리아 정부에 화학무기 조사단의 현장 방문을 허용하라고 거듭 촉구했고 미국도 시리아 사태의 대응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 미국 대통령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하든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군사력이 배치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군사개입에는 지상군 투입 없이 크루즈 미사일을 이용한 공습이 포함돼 있다는 주장도 나와 미국의 시리아 내전 개입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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