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농구에서 LG가 모비스의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저지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두 팀의 치열한 1위 싸움은 결국 모레 최종일에 결정나게 됐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비스는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기 위해, 2위 LG는 저지하기 위해 투혼을 불살랐습니다.
형제 선수 문태종과 문태영도 거친 몸싸움을 불사하며 뜨거운 자존심 대결을 펼쳤습니다.
팽팽한 기싸움에서 LG가 2쿼터부터 모비스의 끈끈한 수비를 뚫고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문태종은 2쿼터에만 3점포 두방을 성공시켰습니다.
신인 김종규는 4쿼터 중반 승리를 앞당기는 호쾌한 덩크를 꽂았습니다.
결국 LG가 13점차 대승을 거두고 39승 14패로 모비스와 공동 선두를 기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김종규 : "모비스의 1위 확정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우리 선수들이 진짜 열심히 했다"
이것이 1위팀에게 주어지는 트로핍니다.
LG냐 모비스냐, 트로피의 주인공은 모레 정규리그 최종일에 결정납니다.
3위 SK는 동부를 이겼고, 김선형은 2쿼터에 멋진 장거리 버저비터를 성공시켰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