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가 무실점 호투하고 ‘승리투수 됐다!’

입력 2014.07.30 (21:52)

수정 2014.07.30 (22:06)

<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에서 시카고 컵스의 포수가 승리 투수가 되는 이색 기록이 나왔습니다.

해외스포츠 이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정을 넘겨 이어진 연장 16회 초, 투수진을 너무 많이 소진한 시카고 컵스가 결국 백업 포수 존 베이커를 투수로 세우는 깜짝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베이커의 공은 빠르지는 않았지만 1이닝동안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컵스는 16회말 끝내기로 이겨 베이커는 승리 투수가 됐고, 직접 결승 득점을 올리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독일의 리지키가 여자 테니스 서브 속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리지키는 시속 131마일, 210.8km를 기록해 비너스 윌리엄스의 종전 기록 207.6km를 넘어섰습니다.

브라질월드컵에서 황당한 반칙으로 퇴장당했던 페페가 이번에는 봉변을 당했습니다.

미국 친선 대회에서 AS 로마의 케이타가 페페와의 악수를 거부한 뒤 신경전을 벌이다 물병을 던집 겁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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