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농구에서 7연승 상승세의 두팀이 만났는데요.
양동근을 앞세운 모비스가 동부를 꺾고 8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란히 7연승을 달리는 두 팀의 대결인만큼 불꽃튀는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하지만 국가대표 가드 양동근을 앞세운 모비스의 짜임새가 한 수위였습니다.
동부산성의 높이를 감안해 양동근은 상대 수비를 따돌리는 절묘한 도움으로 득점을 만들어냈습니다
기회가 왔을땐 자신이 직접 거침없는 3점슛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습니다.
특히 시소게임이던 4쿼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문태영의 쐐기점을 도우며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녹취> "양동근 선수의 패스가 기가 막혔네요. 지금...패스를 굉장히 잘해줬죠?"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들이 부상으로 주춤하는 가운데에도 양동근은 평균 33분의 출전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하며 팀의 8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인터뷰> 양동근(모비스) : "한게임 한게임 하다보니까 자신감이 생겨서 8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모비스는 탄탄한 수비조직력으로 동부 실책을 16개나 유도하며 11승 2패로 단독 1위를 지켰습니다.
한편 유망주 발굴과 저변 확대를 위한 KBL D리그가 오늘 처음으로 개막해 3개월의 시즌에 들어갔습니다.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우리은행이 KB를 꺾고 3연승으로 선두를 달렸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