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해 CCTV 사찰로 물의를 일으켰던 롯데, 공수의 핵심인 손아섭과 조정훈이 팀 부할의 선봉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팀 전체가 주루에 집중하는 장면은 새롭게 출발하는 롯데를 상징합니다.
신임 이종운 감독은 지난해 팀 도루 꼴찌였던 롯데에게 뛰는 야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롯데 공격의 선봉은 가장 정확한 타격을 구사하는 손아섭이 담당합니다.
자신만의 스윙으로 대부분을 직선 타구로 만드는 손아섭은 올시즌에도 활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아섭 : "다른 선수들은 방망이를 누위거나 올리는데, 나는 이렇게 완벽한 평행을 만드니까 라인 드라이브 타구가 많이 나옵니다."
<녹취> 트레이너 : "마지막 한번 더 가자."
투수진은 더욱 강도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한국 최고의 포크볼을 던지는 조정훈이 6년 만에 부상에서 복귀해, 마운드의 한축을 담당하게 됩니다.
<인터뷰> 조정훈 : "이 그립이 바로 포크볼, 과거에 나를 알린 공이기 때문에 나와는 떼려야 뗄 수 없다."
CCTV 파문의 후유증을 딛고 롯데가 야구 명가의 저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애리조나에서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