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완구 신임 총리는 오늘 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에 들어갑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총리의 제청권을 받아 개각 등 후속인사를 이르면 오늘 오후 단행할 예정입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문회 이후 공개석상에 나서지 않았던 이완구 신임 총리는 어제 인준안이 통과된 후 자택으로 귀가하면서 각오를 밝혔습니다.
<녹취> 이완구(신임 총리) : "여러 가지로 감사드리고 한편으로는 송구스럽게 생각을 하면서 아주 낮은 자세로 국민을 잘 모시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청와대는 공식 반응은 없었지만 임명동의안이 무사히 처리된데 대해 다행스럽다는 분위깁니다.
이 총리 인준안 통과에 맞춰 정홍원 전 총리는 어제 오후 이임식을 갖고 곡절 많았던 총리직을 내려놨습니다.
<녹취> 정홍원(전 총리) : "과감한 변화와 혁신,창의와 도전정신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더 큰 성공의 역사를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완구 총리는 오늘 오전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국무회의에 처음 참석합니다.
이어 오후에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본격 착수합니다.
박 대통령은 이 총리의 각료 제청을 받아 이르면 오늘 오후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개각과 함께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던 김기춘 비서실장 교체와 후임 인선은 설연휴 이후로 늦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개각은 공석인 해수부 장관과 통일부 등 소폭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