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이 시범 경기 첫 등판에서 기대 이상의 호투를 선보였습니다.
류현진은 위력적인 투구로 등 부상 후유증에 대한 우려를 말끔이 씻어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작스런 등 통증으로 다저스 선발 투수중 가장 마지막으로 시범 경기에 나선 류현진.
1회부터 93마일,150킬로미터의 빠른 공을 던지자 타자들의 방망이가 밀리면서,파울 타구가 이어집니다.
빠른 공을 앞세워 1회를 삼자 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2회엔 위력적인 슬라이더로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5번 타자 쿠엔틴에게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헛 스윙을 유도해 첫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다음 타자 미들브룩스과의 승부가 압권이었습니다.
바깥쪽 꽉찬 빠른 공 2개로 스트라이크를 던진뒤,날카로운 슬라이더로 삼구 삼진을 완성했습니다.
2이닝동안 무안타 무실점으로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쳐,부상 우려에서 벗어났습니다.
<녹취> 류현진 : "아프지 않고 잘 던지면,목표했던 200이닝 충분히 가능할 듯"
<녹취> 매팅리 : "류현진은 지난해에 비해 발전하고 있고 류현진의 능력을 믿는다."
류현진은 오는 18일 텍사스전엔 3이닝 정도를 던지며 몸상태를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