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한국전서 10대 ‘비밀병기’ 투입”

입력 2015.03.31 (09:10)

수정 2015.03.31 (09:13)

뉴질랜드 축구대표팀이 31일 열리는 한국과의 평가전에 10대 '비밀병기'를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 언론은 이날 "뉴질랜드 국내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클레이턴 루이스(18)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뉴질랜드팀의 미드필더로 국제무대에 데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루이스가 평가전을 앞둔 훈련에서 앤서니 허드슨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웰링턴올림픽 클럽에서 아버지와 함께 선수로 뛰기도 했던 루이스는 뉴질랜드 국가대표팀인 '올화이츠'에 처음 선발된 10명의 선수 중 1명으로 현재 뉴질랜드 원더러스 SC 소속이다.

언론은 허드슨 감독이 경기 시작 한 시간 전까지는 선발선수 명단을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했으나 루이스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허드슨 감독은 루이스에 대해 "정말 뛰어난 선수다. 부지런히 뛰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준다. 그처럼 할 수 있는 어린 선수가 많지 않다"며 강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한국 대표팀에 대해서는 아시아 최강 가운데 하나로 조직력이 뛰어난 팀이라고 평가하면서 "그들이 경기하는 스타일은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과 아주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팀에는 뛰어난 기량을 갖춘 정상급 선수들이 있지만 올화이츠도 충분히 그들과 필적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허드슨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대표팀의 주장이자 스트라이커인 크리스 우드를 원톱으로 하는 4-2-3-1 전술 대형을 들고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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