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광주 군 공항 이전 TF’ 본격화…6자협의체 구성

입력 2025.06.26 (17:30)

수정 2025.06.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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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25일) 광주를 방문해 진행한 타운홀 미팅에서 이 문제를 “정부가 주관하겠다”며 TF 구성을 지시한 지 하루 만입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구성안이 보고됐다”며 “대통령실 차원의 TF를 구성하는 것은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지자체 간 불신을 해소하고 빠른 집행력을 갖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국방부와 국토부, 기재부, 광주시, 전남도, 무안군이 참여하는 6자협의체를 구성하고 주관기관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강 대변인은 “필요한 경우 주민과 외부 전문가도 협의체에 포함될 수 있고 대통령실도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TF에서 군공항 이전 관련 비용을 추산하고 공항 시설의 효율적인 배치와 국가 재정 지원, 소음피해 분석 등 군공항 이전 방안에 대한 기관별 역할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광주 군공항 이전 TF는 현재 대통령실 국토비서관실이 간사를 맡고 있으며 국방비서관실, 자치발전비서관실, 갈등조정비서관실로 구성돼 있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이 이 같은 갈등 문제를 직접 조정하는 역할을 계속하게 될 거냐는 질문에 강 대변인은 “꼭 필요한 부분, 가령 10여 년이 넘도록 지금 이 문제처럼 복합적인 문제가 관련돼 있을 때는 타운홀 미팅 형식 등으로 직접 민원을 청취한 다음 해결에 대통령실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면 (TF가) 만들어질 확률이 있다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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