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총리 “폭력 시위 자제 당부”

입력 2006.05.12 (22:15) 수정 2006.05.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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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규모 집회가 예고 된 평택 대추리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명숙 총리가 또다시 폭력사태로 번지지 않도록 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조재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명숙 총리는 모레로 예정된 평택집회가 폭력시위로 번질까 우려하면서 시위를 하더라도 평화적으로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시민과 공권력이 충돌하는 일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한명숙 (국무총리) : "의견의 표출방식은 합법적이고 평화적이어야 합니다. 지난번과 같은 충돌은 다시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한 총리는 특히 토지를 강제수용 당하는 현지 주민들의 아픔을 이해한다면서 정부는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익차원에서 미군기지 이전사업은 되돌릴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한명숙 (국무총리) : "한미동맹을 공고히 유지하는 것은 우리 사회와 국가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일입니다."

한 총리는 미군기지 이전사업은 수도 서울에 120여년이나 지속되던 외국군 주둔 역사를 청산하는 것이라며 국민들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이에앞서 총리와 만난 시민.사회원로 15명은 정부의 적극적인 대화 노력을 촉구하고 폭력시위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긴급회의를 열어 외부단체를 배제한 주민대표와의 직접 대화를 적극 제의하고, 폭력시위에 대해서는 엄정대처한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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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명숙 총리 “폭력 시위 자제 당부”
    • 입력 2006-05-12 21:06:46
    • 수정2006-05-12 22: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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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규모 집회가 예고 된 평택 대추리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명숙 총리가 또다시 폭력사태로 번지지 않도록 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조재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명숙 총리는 모레로 예정된 평택집회가 폭력시위로 번질까 우려하면서 시위를 하더라도 평화적으로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시민과 공권력이 충돌하는 일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한명숙 (국무총리) : "의견의 표출방식은 합법적이고 평화적이어야 합니다. 지난번과 같은 충돌은 다시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한 총리는 특히 토지를 강제수용 당하는 현지 주민들의 아픔을 이해한다면서 정부는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익차원에서 미군기지 이전사업은 되돌릴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한명숙 (국무총리) : "한미동맹을 공고히 유지하는 것은 우리 사회와 국가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일입니다." 한 총리는 미군기지 이전사업은 수도 서울에 120여년이나 지속되던 외국군 주둔 역사를 청산하는 것이라며 국민들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이에앞서 총리와 만난 시민.사회원로 15명은 정부의 적극적인 대화 노력을 촉구하고 폭력시위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긴급회의를 열어 외부단체를 배제한 주민대표와의 직접 대화를 적극 제의하고, 폭력시위에 대해서는 엄정대처한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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