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강풍 전국 강타…‘선박 좌초’ 등 피해 속출

입력 2007.03.05 (22:18) 수정 2007.03.0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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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째 강풍이 전국에 휘몰아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먼저, 강풍피해상황을 박진현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순간 초속 40미터 가까운 강풍이 이틀째 계속되면서 전국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우선 선박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어젯밤 부산에서는 5천5백 톤급 화물선이 강풍에 떠밀려 좌초되는 등 제주와 경남 등 서,남해안에서만 선박 30여 척이 가라앉거나 부서졌습니다.

시설물 피해도 줄을 이었습니다.

비닐 하우스의 피해가 두드러집니다.

경남 사천과 전북 김제 등의 비닐 하우스 3백여 동이 강풍에 찢어져 작물의 냉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풍에 아파트 축대와 담벼락이 힘없이 무너지고, 곳곳에 전선이 끊어져 정전도 속출했습니다.

강풍으로 오늘 오전 한때 KTX가 속도를 줄여 운행하기도 했고 강원도 내 일부 스키장도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해상에 내려진 풍랑경보와 주의보로 50여 개 항로의 뱃길이 끊겼고 제주공항은 항공기가 24편이 결항됐으나 오후 3시부터는 정상 운항되고 있습니다.

한편, 전국의 강풍 피해는 시, 도별로 집계가 끝나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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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째 강풍 전국 강타…‘선박 좌초’ 등 피해 속출
    • 입력 2007-03-05 20:55:28
    • 수정2007-03-05 22:27:50
    뉴스 9
<앵커 멘트> 이틀째 강풍이 전국에 휘몰아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먼저, 강풍피해상황을 박진현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순간 초속 40미터 가까운 강풍이 이틀째 계속되면서 전국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우선 선박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어젯밤 부산에서는 5천5백 톤급 화물선이 강풍에 떠밀려 좌초되는 등 제주와 경남 등 서,남해안에서만 선박 30여 척이 가라앉거나 부서졌습니다. 시설물 피해도 줄을 이었습니다. 비닐 하우스의 피해가 두드러집니다. 경남 사천과 전북 김제 등의 비닐 하우스 3백여 동이 강풍에 찢어져 작물의 냉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풍에 아파트 축대와 담벼락이 힘없이 무너지고, 곳곳에 전선이 끊어져 정전도 속출했습니다. 강풍으로 오늘 오전 한때 KTX가 속도를 줄여 운행하기도 했고 강원도 내 일부 스키장도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해상에 내려진 풍랑경보와 주의보로 50여 개 항로의 뱃길이 끊겼고 제주공항은 항공기가 24편이 결항됐으나 오후 3시부터는 정상 운항되고 있습니다. 한편, 전국의 강풍 피해는 시, 도별로 집계가 끝나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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