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 속’ 필사적인 선원 구조 작업

입력 2007.03.05 (22:18) 수정 2007.03.0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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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악천후를 무릅쓴 필사적인 선원 구조작업도 있었습니다.

119와 해경의 긴박했던 구조작업을 강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한 바람에 떠밀린 100여 톤 무게의 예인선이 좌초됐습니다.

예인선에 갖힌 선원은 모두 6 명, 높은 파도로 접근 조차 불가능하자, 로프 총으로 예인선과 연결을 시도합니다.

로프에 매달린 119 구조대원, 몇 번의 위태로운 상황 끝에 마침내 예인선에 로프 연결을 성공합니다.

선원들의 필사적인 탈출이 시작됩니다.

집 채 만한 파도가 삼킬 듯이 이들을 덮치는 아슬아슬한 상황, 4 시간의 사투 끝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같은 시각, 바로 옆에 좌초된 2천 톤급 바지선 선원 2명도 역시 4시간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한명수(서귀포소방서 119구조대장) : "파도가 워낙 세서 보트 접근이 어려웠습니다. 로프를 이용해 바위와 연결시켜서"

높은 파도로 5천5백 톤 급 화물선도 해안가 암초에 좌초됐습니다.

배 위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선원은 20여 명, 해경과 119구조대의 숨막히는 구조 작전이 펼쳐집니다.

강한 바람에 외줄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구조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인터뷰> 최웅길(부산시 소방본부장) : "바람이 심하게 불고 파고가 높아 구조작업을 펼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헬기까지 동원된 구조작업으로 선원들은 10 시간 만에야 모두 구조됐습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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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천후 속’ 필사적인 선원 구조 작업
    • 입력 2007-03-05 20:58:18
    • 수정2007-03-05 22: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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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악천후를 무릅쓴 필사적인 선원 구조작업도 있었습니다. 119와 해경의 긴박했던 구조작업을 강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한 바람에 떠밀린 100여 톤 무게의 예인선이 좌초됐습니다. 예인선에 갖힌 선원은 모두 6 명, 높은 파도로 접근 조차 불가능하자, 로프 총으로 예인선과 연결을 시도합니다. 로프에 매달린 119 구조대원, 몇 번의 위태로운 상황 끝에 마침내 예인선에 로프 연결을 성공합니다. 선원들의 필사적인 탈출이 시작됩니다. 집 채 만한 파도가 삼킬 듯이 이들을 덮치는 아슬아슬한 상황, 4 시간의 사투 끝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같은 시각, 바로 옆에 좌초된 2천 톤급 바지선 선원 2명도 역시 4시간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한명수(서귀포소방서 119구조대장) : "파도가 워낙 세서 보트 접근이 어려웠습니다. 로프를 이용해 바위와 연결시켜서" 높은 파도로 5천5백 톤 급 화물선도 해안가 암초에 좌초됐습니다. 배 위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선원은 20여 명, 해경과 119구조대의 숨막히는 구조 작전이 펼쳐집니다. 강한 바람에 외줄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구조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인터뷰> 최웅길(부산시 소방본부장) : "바람이 심하게 불고 파고가 높아 구조작업을 펼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헬기까지 동원된 구조작업으로 선원들은 10 시간 만에야 모두 구조됐습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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