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박사 신정아, ‘권력 비호’ 의혹
입력 2007.08.24 (22:39)
수정 2007.08.2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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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정아 씨의 가짜학위의혹을 제기했다 해임된 동국대 이사에게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이 압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변 실장측은 부인했지만, 검찰은 사실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윤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의 가짜 박사 학위 의혹이 세상에 처음 알려진 건 지난 6월 말.
신 씨의 학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가 동국대 이사에서 해임된 장윤 스님을 통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이 무렵, 청와대 변양균 정책실장이 장윤 스님에게 압력을 행사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변 실장이 장윤 스님에게 한 차례 전화를 걸어와 '가만히 있어달라'고 부탁했고 직접 만나서는 '신정아 씨 건을 문제삼지 않으면 복직시켜 주겠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변 실장이 장윤 스님을 만난 적은 있지만 신정아 씨와 관련한 부탁은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녹취>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본인의 기억으로 당신은 그 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고, 상대도 그 문제를 특정해서 얘기한 기억을 갖고 있지 않다라고.."
장윤 스님은 휴대 전화를 끈 채 외부와의 접촉을 피했습니다.
<녹취> 전등사 관계자: "전화를 안 받으시던데..서울에 일있으셔서 가신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동국대는 오늘 비공개 이사회를 갖고 사태의 진상과 대응 방안에 대해 난상 토론을 벌였습니다.
<녹취> 정안 스님(동국대 법인 사무처장): "(종단에서 변 실장에게 부탁을 했다는 얘기가 나왔나요?) 공식적으로 나눈 얘기가 아니라..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청와대 개입 의혹이 제기된 만큼, 사실 확인을 위해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신정아 씨의 가짜학위의혹을 제기했다 해임된 동국대 이사에게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이 압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변 실장측은 부인했지만, 검찰은 사실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윤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의 가짜 박사 학위 의혹이 세상에 처음 알려진 건 지난 6월 말.
신 씨의 학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가 동국대 이사에서 해임된 장윤 스님을 통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이 무렵, 청와대 변양균 정책실장이 장윤 스님에게 압력을 행사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변 실장이 장윤 스님에게 한 차례 전화를 걸어와 '가만히 있어달라'고 부탁했고 직접 만나서는 '신정아 씨 건을 문제삼지 않으면 복직시켜 주겠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변 실장이 장윤 스님을 만난 적은 있지만 신정아 씨와 관련한 부탁은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녹취>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본인의 기억으로 당신은 그 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고, 상대도 그 문제를 특정해서 얘기한 기억을 갖고 있지 않다라고.."
장윤 스님은 휴대 전화를 끈 채 외부와의 접촉을 피했습니다.
<녹취> 전등사 관계자: "전화를 안 받으시던데..서울에 일있으셔서 가신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동국대는 오늘 비공개 이사회를 갖고 사태의 진상과 대응 방안에 대해 난상 토론을 벌였습니다.
<녹취> 정안 스님(동국대 법인 사무처장): "(종단에서 변 실장에게 부탁을 했다는 얘기가 나왔나요?) 공식적으로 나눈 얘기가 아니라..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청와대 개입 의혹이 제기된 만큼, 사실 확인을 위해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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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짜 박사 신정아, ‘권력 비호’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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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8-24 21:06:29
- 수정2007-08-27 10:53:20
<앵커 멘트>
신정아 씨의 가짜학위의혹을 제기했다 해임된 동국대 이사에게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이 압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변 실장측은 부인했지만, 검찰은 사실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윤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의 가짜 박사 학위 의혹이 세상에 처음 알려진 건 지난 6월 말.
신 씨의 학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가 동국대 이사에서 해임된 장윤 스님을 통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이 무렵, 청와대 변양균 정책실장이 장윤 스님에게 압력을 행사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변 실장이 장윤 스님에게 한 차례 전화를 걸어와 '가만히 있어달라'고 부탁했고 직접 만나서는 '신정아 씨 건을 문제삼지 않으면 복직시켜 주겠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변 실장이 장윤 스님을 만난 적은 있지만 신정아 씨와 관련한 부탁은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녹취>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본인의 기억으로 당신은 그 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고, 상대도 그 문제를 특정해서 얘기한 기억을 갖고 있지 않다라고.."
장윤 스님은 휴대 전화를 끈 채 외부와의 접촉을 피했습니다.
<녹취> 전등사 관계자: "전화를 안 받으시던데..서울에 일있으셔서 가신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동국대는 오늘 비공개 이사회를 갖고 사태의 진상과 대응 방안에 대해 난상 토론을 벌였습니다.
<녹취> 정안 스님(동국대 법인 사무처장): "(종단에서 변 실장에게 부탁을 했다는 얘기가 나왔나요?) 공식적으로 나눈 얘기가 아니라..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청와대 개입 의혹이 제기된 만큼, 사실 확인을 위해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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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정 기자 watchdo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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