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성장, ‘물가상승 압력’이 걸림돌
입력 2007.12.21 (22:15)
수정 2007.12.2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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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렇습니다. 한해 7%의 경제 성장은 지금의 대내외 여건을 감안할 때 결코 쉽지않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특히 최근의 물가상승 압력이 최대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파를 생산하는 이 업체는 올해 매출이 늘어났는데도 이익은 오히려 15%나 줄었습니다.
가죽과 석유제품 등 원자재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영찬(소파 제조업체 대표): "상품가격은 정지돼 있고 원자재 상승이 된 걸 원가압력으로 받아서 저희 같은 경우는 채산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실제로 수입 원자재값은 1년 전보다 21.3%나 급등한 상태입니다.
특히 연초보다 1배럴에 30달러 이상 오른 국제유가는 내년 소비자물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물가 상승 압력은 7% 성장을 약속한 새 정부의 경제운용에 최대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리를 낮추거나 재정지출을 늘리는 인위적 경기 부양책을 쓸 경우, 오히려 물가상승을 더욱 부추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곽수종(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금리정책, 조세정책을 팽창 위주로 가져갔을 경우에 물론 성장중심의 정책과는 맞습니다만 자칫 유동자금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경기과열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국제 금융시장 불안으로 야기된 세계 경제의 불황 가능성도 국내 경제성장을 낙관할 수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윤기(대신경제연구소 경제조사실장):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의 진전 여부에 따라서 신용경색이라든지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이 실물경제로 전이돼서 우리나라 수출이 둔화될 우려가 있습니다."
이 같은 국내외 여건을 감안해 볼 때 당장 부작용 없이 7%의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단기적 성과에 급급하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잠재성장률을 높여나가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주문이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그렇습니다. 한해 7%의 경제 성장은 지금의 대내외 여건을 감안할 때 결코 쉽지않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특히 최근의 물가상승 압력이 최대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파를 생산하는 이 업체는 올해 매출이 늘어났는데도 이익은 오히려 15%나 줄었습니다.
가죽과 석유제품 등 원자재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영찬(소파 제조업체 대표): "상품가격은 정지돼 있고 원자재 상승이 된 걸 원가압력으로 받아서 저희 같은 경우는 채산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실제로 수입 원자재값은 1년 전보다 21.3%나 급등한 상태입니다.
특히 연초보다 1배럴에 30달러 이상 오른 국제유가는 내년 소비자물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물가 상승 압력은 7% 성장을 약속한 새 정부의 경제운용에 최대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리를 낮추거나 재정지출을 늘리는 인위적 경기 부양책을 쓸 경우, 오히려 물가상승을 더욱 부추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곽수종(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금리정책, 조세정책을 팽창 위주로 가져갔을 경우에 물론 성장중심의 정책과는 맞습니다만 자칫 유동자금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경기과열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국제 금융시장 불안으로 야기된 세계 경제의 불황 가능성도 국내 경제성장을 낙관할 수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윤기(대신경제연구소 경제조사실장):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의 진전 여부에 따라서 신용경색이라든지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이 실물경제로 전이돼서 우리나라 수출이 둔화될 우려가 있습니다."
이 같은 국내외 여건을 감안해 볼 때 당장 부작용 없이 7%의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단기적 성과에 급급하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잠재성장률을 높여나가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주문이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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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성장, ‘물가상승 압력’이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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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2-21 21:12:47
- 수정2007-12-21 22:24:46
<앵커 멘트>
그렇습니다. 한해 7%의 경제 성장은 지금의 대내외 여건을 감안할 때 결코 쉽지않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특히 최근의 물가상승 압력이 최대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파를 생산하는 이 업체는 올해 매출이 늘어났는데도 이익은 오히려 15%나 줄었습니다.
가죽과 석유제품 등 원자재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영찬(소파 제조업체 대표): "상품가격은 정지돼 있고 원자재 상승이 된 걸 원가압력으로 받아서 저희 같은 경우는 채산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실제로 수입 원자재값은 1년 전보다 21.3%나 급등한 상태입니다.
특히 연초보다 1배럴에 30달러 이상 오른 국제유가는 내년 소비자물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물가 상승 압력은 7% 성장을 약속한 새 정부의 경제운용에 최대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리를 낮추거나 재정지출을 늘리는 인위적 경기 부양책을 쓸 경우, 오히려 물가상승을 더욱 부추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곽수종(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금리정책, 조세정책을 팽창 위주로 가져갔을 경우에 물론 성장중심의 정책과는 맞습니다만 자칫 유동자금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경기과열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국제 금융시장 불안으로 야기된 세계 경제의 불황 가능성도 국내 경제성장을 낙관할 수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윤기(대신경제연구소 경제조사실장):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의 진전 여부에 따라서 신용경색이라든지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이 실물경제로 전이돼서 우리나라 수출이 둔화될 우려가 있습니다."
이 같은 국내외 여건을 감안해 볼 때 당장 부작용 없이 7%의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단기적 성과에 급급하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잠재성장률을 높여나가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주문이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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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기자 tw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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