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시장과 경쟁을 중시하는 새 정부, 미디어 정책에서도 예외가 아닐 것으로 전해지면서, 언론의 공공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나 드라마를 아무때나 꺼내보고, 정보 검색에 양방향 통신까지 가능한 신개념의 인터넷 TV.
<인터뷰> 기주경(서울시 대림동) : "아이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시간 날 때 골라서 볼 수 있어 좋아요."
새정부의 정책방향에 따라 이른바 IPTV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채널수 9백개 이상의 다채널 시대가 열릴 전망입니다.
이를 관리하는 기구로 새 정부는 기존의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 문화관광부를 하나로 묶는 거대 부처의 신설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문석(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 "정부가 방송과 관련된 정책을 좌지우지한다는건 결국 권력의 방송 장악으로 이어질 것..."
미디어 융합의 또 다른 형태인 신문과 방송의 교차 소유, 거대미디어 그룹의 등장으로 여론의 흐름을 독점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인터뷰> 하주용(인하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 "특정 매체의 성향이 마치 전체의 여론인것처럼 확대 과장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를 제도적으로 제어할 장치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새 정부의 방송 정책이 시장 논리에 치우칠 경우 방송의 공익적 기능이 훼손될 수 있다는게 문젭니다.
<인터뷰> 강형철(한국방송학회 이사) : "경쟁이 많아진다고 좋은 프로그램이 생기는게 결코 아니다. 오히려 전체적인 품질 저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새 정부의 미디어 정책은 다매체 다채널 시대에 경쟁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방송의 공공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시장과 경쟁을 중시하는 새 정부, 미디어 정책에서도 예외가 아닐 것으로 전해지면서, 언론의 공공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나 드라마를 아무때나 꺼내보고, 정보 검색에 양방향 통신까지 가능한 신개념의 인터넷 TV.
<인터뷰> 기주경(서울시 대림동) : "아이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시간 날 때 골라서 볼 수 있어 좋아요."
새정부의 정책방향에 따라 이른바 IPTV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채널수 9백개 이상의 다채널 시대가 열릴 전망입니다.
이를 관리하는 기구로 새 정부는 기존의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 문화관광부를 하나로 묶는 거대 부처의 신설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문석(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 "정부가 방송과 관련된 정책을 좌지우지한다는건 결국 권력의 방송 장악으로 이어질 것..."
미디어 융합의 또 다른 형태인 신문과 방송의 교차 소유, 거대미디어 그룹의 등장으로 여론의 흐름을 독점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인터뷰> 하주용(인하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 "특정 매체의 성향이 마치 전체의 여론인것처럼 확대 과장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를 제도적으로 제어할 장치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새 정부의 방송 정책이 시장 논리에 치우칠 경우 방송의 공익적 기능이 훼손될 수 있다는게 문젭니다.
<인터뷰> 강형철(한국방송학회 이사) : "경쟁이 많아진다고 좋은 프로그램이 생기는게 결코 아니다. 오히려 전체적인 품질 저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새 정부의 미디어 정책은 다매체 다채널 시대에 경쟁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방송의 공공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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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 경쟁 속 ‘공공성 훼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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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2-30 21:12:16
<앵커 멘트>
시장과 경쟁을 중시하는 새 정부, 미디어 정책에서도 예외가 아닐 것으로 전해지면서, 언론의 공공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나 드라마를 아무때나 꺼내보고, 정보 검색에 양방향 통신까지 가능한 신개념의 인터넷 TV.
<인터뷰> 기주경(서울시 대림동) : "아이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시간 날 때 골라서 볼 수 있어 좋아요."
새정부의 정책방향에 따라 이른바 IPTV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채널수 9백개 이상의 다채널 시대가 열릴 전망입니다.
이를 관리하는 기구로 새 정부는 기존의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 문화관광부를 하나로 묶는 거대 부처의 신설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문석(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 "정부가 방송과 관련된 정책을 좌지우지한다는건 결국 권력의 방송 장악으로 이어질 것..."
미디어 융합의 또 다른 형태인 신문과 방송의 교차 소유, 거대미디어 그룹의 등장으로 여론의 흐름을 독점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인터뷰> 하주용(인하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 "특정 매체의 성향이 마치 전체의 여론인것처럼 확대 과장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를 제도적으로 제어할 장치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새 정부의 방송 정책이 시장 논리에 치우칠 경우 방송의 공익적 기능이 훼손될 수 있다는게 문젭니다.
<인터뷰> 강형철(한국방송학회 이사) : "경쟁이 많아진다고 좋은 프로그램이 생기는게 결코 아니다. 오히려 전체적인 품질 저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새 정부의 미디어 정책은 다매체 다채널 시대에 경쟁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방송의 공공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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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기자 heey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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