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그렇다면 선진국의 교육 정책. 우리와 어떤 점이 다를까요.
무엇보다 낙오되는 학생 없이 공교육을 강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유원중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영국 런던에서 저소득층이 가장 밀집해 있는 지역입니다.
2년 전, 이곳에 있던 공립학교가 폐쇄되고 그 자리에 600억 원짜리 초현대식 학교가 세워졌습니다.
아카데미로 불리는 이런 학교는 국가가 예산을 지원했지만 학교 운영은 기업체를 갖고 있는 사립재단에 맡겼습니다.
영국 정부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낮은 학력과 학교 폭력을 해소하기 위해 이 사업에 내년까지 우리 돈 10조 원을 쏟아부을 계획입니다.
<인터뷰> 다니엘스(팻치아카데미 교장) : "아카데미 학교의 목표는 소외된 지역에 새로운 교육방안을 내놓는 것입니다."
인구의 상당수가 흑인 저소득층인 워싱턴 DC의 미셀 리 교육감은 취임 2년 만에 23개 학교를 폐쇄하고 교장 1/3를 바꿨습니다.
학교에서 낙오되는 학생을 줄이기 위해 대대적인 인사와 개혁을 밀어붙인 것입니다.
개혁의 핵심은 교사를 향했습니다.
<인터뷰> 미셸 리(워싱턴 DC 교육감) : "잘하고 싶은 의지는 있지만 방법을 모르는 교사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일입니다."
교육 선진국들은 대부분 미래 사회의 우수한 인재를 키우고 어떻게 하면 경제적인 빈부차가 교육 격차로 나타나지 않도록 할 것인가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국가 교육정책의 핵심은 하위권 학생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교육의 서비스 기능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패트릭(영국 그리니치대학 교수) : "경쟁심은 기준을 향상시킵니다. 하지만 차이점은 있었는데요, 그 사람들은 무엇보다도 뒤처질 수 있는 사회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고려를 했다는 점입니다."
세계는 지금 치열한 교육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경쟁은 가난하거나 환경이 열악한 학생들의 교육력을 끌어올리는 데 무게중심이 실려 있습니다.
그것이 보다 안정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그렇다면 선진국의 교육 정책. 우리와 어떤 점이 다를까요.
무엇보다 낙오되는 학생 없이 공교육을 강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유원중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영국 런던에서 저소득층이 가장 밀집해 있는 지역입니다.
2년 전, 이곳에 있던 공립학교가 폐쇄되고 그 자리에 600억 원짜리 초현대식 학교가 세워졌습니다.
아카데미로 불리는 이런 학교는 국가가 예산을 지원했지만 학교 운영은 기업체를 갖고 있는 사립재단에 맡겼습니다.
영국 정부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낮은 학력과 학교 폭력을 해소하기 위해 이 사업에 내년까지 우리 돈 10조 원을 쏟아부을 계획입니다.
<인터뷰> 다니엘스(팻치아카데미 교장) : "아카데미 학교의 목표는 소외된 지역에 새로운 교육방안을 내놓는 것입니다."
인구의 상당수가 흑인 저소득층인 워싱턴 DC의 미셀 리 교육감은 취임 2년 만에 23개 학교를 폐쇄하고 교장 1/3를 바꿨습니다.
학교에서 낙오되는 학생을 줄이기 위해 대대적인 인사와 개혁을 밀어붙인 것입니다.
개혁의 핵심은 교사를 향했습니다.
<인터뷰> 미셸 리(워싱턴 DC 교육감) : "잘하고 싶은 의지는 있지만 방법을 모르는 교사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일입니다."
교육 선진국들은 대부분 미래 사회의 우수한 인재를 키우고 어떻게 하면 경제적인 빈부차가 교육 격차로 나타나지 않도록 할 것인가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국가 교육정책의 핵심은 하위권 학생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교육의 서비스 기능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패트릭(영국 그리니치대학 교수) : "경쟁심은 기준을 향상시킵니다. 하지만 차이점은 있었는데요, 그 사람들은 무엇보다도 뒤처질 수 있는 사회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고려를 했다는 점입니다."
세계는 지금 치열한 교육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경쟁은 가난하거나 환경이 열악한 학생들의 교육력을 끌어올리는 데 무게중심이 실려 있습니다.
그것이 보다 안정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계 각국 ‘공교육 강화’ 박차
-
- 입력 2009-01-08 21:19:31
<앵커 멘트>
그렇다면 선진국의 교육 정책. 우리와 어떤 점이 다를까요.
무엇보다 낙오되는 학생 없이 공교육을 강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유원중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영국 런던에서 저소득층이 가장 밀집해 있는 지역입니다.
2년 전, 이곳에 있던 공립학교가 폐쇄되고 그 자리에 600억 원짜리 초현대식 학교가 세워졌습니다.
아카데미로 불리는 이런 학교는 국가가 예산을 지원했지만 학교 운영은 기업체를 갖고 있는 사립재단에 맡겼습니다.
영국 정부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낮은 학력과 학교 폭력을 해소하기 위해 이 사업에 내년까지 우리 돈 10조 원을 쏟아부을 계획입니다.
<인터뷰> 다니엘스(팻치아카데미 교장) : "아카데미 학교의 목표는 소외된 지역에 새로운 교육방안을 내놓는 것입니다."
인구의 상당수가 흑인 저소득층인 워싱턴 DC의 미셀 리 교육감은 취임 2년 만에 23개 학교를 폐쇄하고 교장 1/3를 바꿨습니다.
학교에서 낙오되는 학생을 줄이기 위해 대대적인 인사와 개혁을 밀어붙인 것입니다.
개혁의 핵심은 교사를 향했습니다.
<인터뷰> 미셸 리(워싱턴 DC 교육감) : "잘하고 싶은 의지는 있지만 방법을 모르는 교사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일입니다."
교육 선진국들은 대부분 미래 사회의 우수한 인재를 키우고 어떻게 하면 경제적인 빈부차가 교육 격차로 나타나지 않도록 할 것인가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국가 교육정책의 핵심은 하위권 학생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교육의 서비스 기능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패트릭(영국 그리니치대학 교수) : "경쟁심은 기준을 향상시킵니다. 하지만 차이점은 있었는데요, 그 사람들은 무엇보다도 뒤처질 수 있는 사회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고려를 했다는 점입니다."
세계는 지금 치열한 교육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경쟁은 가난하거나 환경이 열악한 학생들의 교육력을 끌어올리는 데 무게중심이 실려 있습니다.
그것이 보다 안정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
-
유원중 기자 iou@kbs.co.kr
유원중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시리즈
교육이 미래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