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최종 리허설·기상 조건 모두 OK!

<앵커 멘트>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전해드립니다.
지난주에 7분여를 앞두고 중단됐던 나로호의 발사가 다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 이곳은 부드러운 바람이 부는 정도의 아주 쾌적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 발사에도 기상조건은 매우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최종 리허설이 성공적으로 이뤄졌고 지금까지는 아주 만족스럽게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발사 하루전 준비 상황 유광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발사 D-1, 최종 예행연습이 다시 열렸습니다.

실제 발사를 가정해서 발사 전 연료와 산화제 주입, 점화와 발사, 1단 로켓 분리, 위성 추적 등 각 단계에 대한 종합 점검이 이뤄졌습니다.

오전 11시부터 6시간 계속된 리허설 결과, 발사체나 발사운용 과정상의 문제점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박정주(항우연 발사체 체계사업단장) : "언제나 돌발 변수가 있기 때문에 100% 확답은 드리지 못하지만은 현재로서는 모든 문제점을 다 극복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현장에 제2차관이 주재하는 발사상황관리위원회의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발사당일인 내일 추진제 주입과 자동시퀀스 등의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이상 현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기상 조건도 매우 좋을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강수나 바람, 낙뢰 등의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란 예보입니다.

발사가 내일 오후 5시로 예정된 가운데, 교과부는 내일 오후 1시 반에 정확한 발사 시각을 확정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