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말리는 긴장의 시간…‘발사 직전 15분’

입력 2009.08.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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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9일 나로호 발사를 중지시킨 건 사람이 아니라 자동운용시스템 이었습니다.
발사 15분전 가동되는 이 자동운용시스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비행검토위원회의 최종 발사 결정이 내려지면 발사 15분 전부터 발사시퀀스, 즉 자동운용시스템이 가동되기 시작합니다.

처음 10분동안은 발사체 내부의 각종 상태를 점검합니다.

발사대 아래 장착된 비디오 카메라나 나로호 내부의 수신장치 등의 전원을 켜는 것도 이때입니다.

발사 5분전부터는 배터리에 전원을 공급하기 시작합니다.

상단을 먼저 충전한 뒤 그다음 1단의 배터리를 충전합니다.

발사 8초 전이 되면 발사를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되고 드디어 3.8초전, 엔진 점화와 함께 연료와 액체산소가 섞이면서 추진력이 생겨납니다.

추진력이 나로호 무게를 넘으면 바로 하늘을 향해 발진합니다.

지난 19일에는 발사체 내부의 상태를 점검하던 중 발사 7분 56초 전, 연료 밸브를 열고 닫는 가스의 압력이 낮은 것으로 소프트웨어가 잘못 인식함으로써 자동 중지됐습니다.

<인터뷰> 민경주(나로우주센터장) : "sw 오류로 인하여 발사가 중지되었는데 그 sw는 이미 수정 완료했고 이와 더불어 다른 sw들도 점검을 다 했습니다."

이번에도 자동운용시스템이 중지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기때문에 발사15분전 부터 발사 순간까지가 피를 말리는 긴장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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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말리는 긴장의 시간…‘발사 직전 15분’
    • 입력 2009-08-24 21:23:49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 19일 나로호 발사를 중지시킨 건 사람이 아니라 자동운용시스템 이었습니다. 발사 15분전 가동되는 이 자동운용시스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비행검토위원회의 최종 발사 결정이 내려지면 발사 15분 전부터 발사시퀀스, 즉 자동운용시스템이 가동되기 시작합니다. 처음 10분동안은 발사체 내부의 각종 상태를 점검합니다. 발사대 아래 장착된 비디오 카메라나 나로호 내부의 수신장치 등의 전원을 켜는 것도 이때입니다. 발사 5분전부터는 배터리에 전원을 공급하기 시작합니다. 상단을 먼저 충전한 뒤 그다음 1단의 배터리를 충전합니다. 발사 8초 전이 되면 발사를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되고 드디어 3.8초전, 엔진 점화와 함께 연료와 액체산소가 섞이면서 추진력이 생겨납니다. 추진력이 나로호 무게를 넘으면 바로 하늘을 향해 발진합니다. 지난 19일에는 발사체 내부의 상태를 점검하던 중 발사 7분 56초 전, 연료 밸브를 열고 닫는 가스의 압력이 낮은 것으로 소프트웨어가 잘못 인식함으로써 자동 중지됐습니다. <인터뷰> 민경주(나로우주센터장) : "sw 오류로 인하여 발사가 중지되었는데 그 sw는 이미 수정 완료했고 이와 더불어 다른 sw들도 점검을 다 했습니다." 이번에도 자동운용시스템이 중지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기때문에 발사15분전 부터 발사 순간까지가 피를 말리는 긴장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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