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라돈’ 교실서 최대 12배 검출”
입력 2009.10.0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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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부 학교 교실에서 1급 발암물질, 라돈이 나왔습니다.
주로 특정지역에 지어진 오래된 교실입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골에 있는 한 학교입니다.
교실과 복도의 바닥재가 주로 마룻바닥인 이들 학교들은 대부분 지어진지 20여 년이 지났습니다.
이들 학교 가운데 일부는 발암물질인 라돈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가 지난 1년간 전국 학교의 라돈 실태를 조사했더니, 강원도 27곳, 전남 15곳, 경남 10곳에서 세계보건기구의 기준치를 초과하는 라돈이 검출됐고, 강원도의 한 학교는 기준치 12배의 라돈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지역적으론 강원과 충북, 울산, 전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라돈이 검출됐는데, 이들 학교들은 특징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화강암 분포지역에 80년대 이전에 지어진 2층 이하의 건물로 지하공간과 환풍 시설이 없고 바닥재가 마루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체 흡입시 방사선으로 인한 폐암 유발 가능성이 제기돼온 라돈은 세계보건기구가 규정하는 1급 발암물질.
<녹취>오상용(한강성심병원 산업의학과 교수) : "모르는 사이에 섭취하게 되는데 미국에서는 라돈으로 인해 1년에 7천명에서 3만명이 폐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9월 건물 내 라돈 허용치를 10배 낮춰 대폭 강화했습니다.
<녹취>박준선(국회 환노위 의원) : "1급 발암물질에 허용치 기준을 초과해서 우리 어린이들이 노출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라돈은 오래된 학교일수록 그 농도가 높게 나왔지만, 환기기설이 있거나, 바닥과 벽의 틈새를 막을 경우 농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일부 학교 교실에서 1급 발암물질, 라돈이 나왔습니다.
주로 특정지역에 지어진 오래된 교실입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골에 있는 한 학교입니다.
교실과 복도의 바닥재가 주로 마룻바닥인 이들 학교들은 대부분 지어진지 20여 년이 지났습니다.
이들 학교 가운데 일부는 발암물질인 라돈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가 지난 1년간 전국 학교의 라돈 실태를 조사했더니, 강원도 27곳, 전남 15곳, 경남 10곳에서 세계보건기구의 기준치를 초과하는 라돈이 검출됐고, 강원도의 한 학교는 기준치 12배의 라돈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지역적으론 강원과 충북, 울산, 전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라돈이 검출됐는데, 이들 학교들은 특징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화강암 분포지역에 80년대 이전에 지어진 2층 이하의 건물로 지하공간과 환풍 시설이 없고 바닥재가 마루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체 흡입시 방사선으로 인한 폐암 유발 가능성이 제기돼온 라돈은 세계보건기구가 규정하는 1급 발암물질.
<녹취>오상용(한강성심병원 산업의학과 교수) : "모르는 사이에 섭취하게 되는데 미국에서는 라돈으로 인해 1년에 7천명에서 3만명이 폐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9월 건물 내 라돈 허용치를 10배 낮춰 대폭 강화했습니다.
<녹취>박준선(국회 환노위 의원) : "1급 발암물질에 허용치 기준을 초과해서 우리 어린이들이 노출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라돈은 오래된 학교일수록 그 농도가 높게 나왔지만, 환기기설이 있거나, 바닥과 벽의 틈새를 막을 경우 농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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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암물질 ‘라돈’ 교실서 최대 12배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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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10-05 21:24:31
<앵커 멘트>
일부 학교 교실에서 1급 발암물질, 라돈이 나왔습니다.
주로 특정지역에 지어진 오래된 교실입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골에 있는 한 학교입니다.
교실과 복도의 바닥재가 주로 마룻바닥인 이들 학교들은 대부분 지어진지 20여 년이 지났습니다.
이들 학교 가운데 일부는 발암물질인 라돈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가 지난 1년간 전국 학교의 라돈 실태를 조사했더니, 강원도 27곳, 전남 15곳, 경남 10곳에서 세계보건기구의 기준치를 초과하는 라돈이 검출됐고, 강원도의 한 학교는 기준치 12배의 라돈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지역적으론 강원과 충북, 울산, 전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라돈이 검출됐는데, 이들 학교들은 특징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화강암 분포지역에 80년대 이전에 지어진 2층 이하의 건물로 지하공간과 환풍 시설이 없고 바닥재가 마루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체 흡입시 방사선으로 인한 폐암 유발 가능성이 제기돼온 라돈은 세계보건기구가 규정하는 1급 발암물질.
<녹취>오상용(한강성심병원 산업의학과 교수) : "모르는 사이에 섭취하게 되는데 미국에서는 라돈으로 인해 1년에 7천명에서 3만명이 폐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9월 건물 내 라돈 허용치를 10배 낮춰 대폭 강화했습니다.
<녹취>박준선(국회 환노위 의원) : "1급 발암물질에 허용치 기준을 초과해서 우리 어린이들이 노출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라돈은 오래된 학교일수록 그 농도가 높게 나왔지만, 환기기설이 있거나, 바닥과 벽의 틈새를 막을 경우 농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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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용 기자 2by82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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