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제주 ‘동계올림픽·해군기지’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역 현안에 대한 대선 후보들의 해법과 실현 가능성 등을 점검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강원과 제주입니다.
강원도는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이 제주도는 해군기지 건설이 주요 현안입니다.
<리포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올림픽이 열리는 17일간 80여 개국 선수와 임원 등 2만 6천여 명이 다녀갈 예정입니다.
경기장 6개가 새로 만들어지고 철도와 국도가 이어집니다.
정부는 7조 원의 총사업비 중 2400억원 정도는 강원도가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 하지만 강원도는 정부 지원을 더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의 회의 장면입니다.
2009억 원 제주해군기지예산을 심의할 예정이었지만 공방만 하고 끝났습니다.
제주에 해군기지를 짓겠다는 계획은 1993년 처음 나왔습니다.
지리한 논쟁 끝에 2007년 강정마을이 후보지로 선정됐지만, 반대 여론에 부딪혀 공정률은 23%에 그치고 있습니다.
후보들은 어떤 해법을 내놓고 있는지 김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는 해마다 수백억 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을 통해 부족한 재원을 충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정자립도가 낮다보니 빚갚을 일이 막막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이근혁(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 "국가적인 행사인 만큼 정부차원의 추가적인 예산 지원이 필요합니다."
세 후보 모두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비 지원을 늘리겠다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한쪽에선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태정(제주민군복합항 추진위원장) : "중요한 안보사업이기 때문에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하루 속히 추진되기를..."
<인터뷰> 고권일(해군기지반대 대책위원장) : "동의 절차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는 것은 중대한 결격 사유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후보는 반드시 필요하다, 안철수 후보는 조건부 찬성 입장입니다.
반면 문재인 후보는 전면 재검토를 약속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안보와 제주 발전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크루즈 관광허브로 키워 갈 것입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일단 공사를 중단하고 민주적 절차에 따라 사업을 재검토하겠습니다."
<녹취> 안철수(무소속 대선 후보) : "제주도에 해군기지가 필요하다는 것은 동의할 수밖에 없습니다."
KBS의 권역별 현안 연속 점검 결과 후보들의 공약에는 재원에 대한 고민이 부족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호섭(한국정치학회 회장) : "재원은 어떻게 충달할 것인가, 혹시 국가재정에 부담이 될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지역간 형평성을 고려한 조정 방안도 미흡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강원·제주 ‘동계올림픽·해군기지’
-
- 입력 2012-11-19 22:04:28
- 수정2012-11-20 14:45:48
-
-
김주한 기자 telecaster@kbs.co.kr
김주한 기자의 기사 모음 -
홍성철 기자 hsc@kbs.co.kr
홍성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제 18대 대통령 선거
시리즈
‘풀뿌리 현안’ 대선 후보들의 해법은?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