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부터 해제까지…긴박했던 155분
입력 2024.12.04 (21:17)
수정 2024.12.0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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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선포부터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 그리고 대통령의 해제 선언까지, 국회 안팎엔 긴장이 가득했습니다.
헬기를 타고 온 계엄군이 국회 장악을 시도하면서,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역사의 흐름이 크게 바뀔 수도 있었던 밤 상황을 김성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예고 없이 진행된 밤 10시 30분 긴급 담화.
예상하지 못했던 비상계엄이 선포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저는 이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 낼 것입니다."]
밤 10시 56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회를 지켜 달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국회로 들어갑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 여러분, 여의도 국회로 가 주십시요. 저도 국회로 갑니다."]
오늘(4일) 새벽 0시.
헬기에서 내린 무장 계엄군이 국회 경내로 진입합니다.
이후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하는 계엄군에 국회의원과 보좌진 등이 격렬히 저항하면서 곳곳에서 일촉 즉발의 상황이 벌어집니다.
[보좌진-계엄군 몸싸움 : "못 들어와! 오지마! 오지마! 여기 오면 안 돼요."]
새벽 0시 20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을 향해 반헌법적 계엄에 동조하거나 부역해선 안된다고 경고하고 나섭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지금 계엄령에 근거해서 군·경이 공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위법한 것입니다."]
새벽 1시.
가까스로 소집된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됩니다.
재석 190명에 찬성 190명.
참석자 만장일치였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국회 의결에 따라 대통령은 즉시 비상계엄을 해제해야 한다. 이제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입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새벽 4시 30분쯤 계엄 해제를 선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부터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150여 분.
대한민국은 그 2시간 반 동안 역사에 기록될 정도로 크게 요동쳤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비상계엄 선포부터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 그리고 대통령의 해제 선언까지, 국회 안팎엔 긴장이 가득했습니다.
헬기를 타고 온 계엄군이 국회 장악을 시도하면서,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역사의 흐름이 크게 바뀔 수도 있었던 밤 상황을 김성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예고 없이 진행된 밤 10시 30분 긴급 담화.
예상하지 못했던 비상계엄이 선포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저는 이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 낼 것입니다."]
밤 10시 56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회를 지켜 달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국회로 들어갑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 여러분, 여의도 국회로 가 주십시요. 저도 국회로 갑니다."]
오늘(4일) 새벽 0시.
헬기에서 내린 무장 계엄군이 국회 경내로 진입합니다.
이후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하는 계엄군에 국회의원과 보좌진 등이 격렬히 저항하면서 곳곳에서 일촉 즉발의 상황이 벌어집니다.
[보좌진-계엄군 몸싸움 : "못 들어와! 오지마! 오지마! 여기 오면 안 돼요."]
새벽 0시 20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을 향해 반헌법적 계엄에 동조하거나 부역해선 안된다고 경고하고 나섭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지금 계엄령에 근거해서 군·경이 공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위법한 것입니다."]
새벽 1시.
가까스로 소집된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됩니다.
재석 190명에 찬성 190명.
참석자 만장일치였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국회 의결에 따라 대통령은 즉시 비상계엄을 해제해야 한다. 이제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입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새벽 4시 30분쯤 계엄 해제를 선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부터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150여 분.
대한민국은 그 2시간 반 동안 역사에 기록될 정도로 크게 요동쳤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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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계엄 선포부터 해제까지…긴박했던 1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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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04 21: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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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선포부터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 그리고 대통령의 해제 선언까지, 국회 안팎엔 긴장이 가득했습니다.
헬기를 타고 온 계엄군이 국회 장악을 시도하면서,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역사의 흐름이 크게 바뀔 수도 있었던 밤 상황을 김성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예고 없이 진행된 밤 10시 30분 긴급 담화.
예상하지 못했던 비상계엄이 선포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저는 이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 낼 것입니다."]
밤 10시 56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회를 지켜 달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국회로 들어갑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 여러분, 여의도 국회로 가 주십시요. 저도 국회로 갑니다."]
오늘(4일) 새벽 0시.
헬기에서 내린 무장 계엄군이 국회 경내로 진입합니다.
이후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하는 계엄군에 국회의원과 보좌진 등이 격렬히 저항하면서 곳곳에서 일촉 즉발의 상황이 벌어집니다.
[보좌진-계엄군 몸싸움 : "못 들어와! 오지마! 오지마! 여기 오면 안 돼요."]
새벽 0시 20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을 향해 반헌법적 계엄에 동조하거나 부역해선 안된다고 경고하고 나섭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지금 계엄령에 근거해서 군·경이 공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위법한 것입니다."]
새벽 1시.
가까스로 소집된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됩니다.
재석 190명에 찬성 190명.
참석자 만장일치였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국회 의결에 따라 대통령은 즉시 비상계엄을 해제해야 한다. 이제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입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새벽 4시 30분쯤 계엄 해제를 선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부터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150여 분.
대한민국은 그 2시간 반 동안 역사에 기록될 정도로 크게 요동쳤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비상계엄 선포부터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 그리고 대통령의 해제 선언까지, 국회 안팎엔 긴장이 가득했습니다.
헬기를 타고 온 계엄군이 국회 장악을 시도하면서,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역사의 흐름이 크게 바뀔 수도 있었던 밤 상황을 김성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예고 없이 진행된 밤 10시 30분 긴급 담화.
예상하지 못했던 비상계엄이 선포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저는 이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 낼 것입니다."]
밤 10시 56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회를 지켜 달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국회로 들어갑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 여러분, 여의도 국회로 가 주십시요. 저도 국회로 갑니다."]
오늘(4일) 새벽 0시.
헬기에서 내린 무장 계엄군이 국회 경내로 진입합니다.
이후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하는 계엄군에 국회의원과 보좌진 등이 격렬히 저항하면서 곳곳에서 일촉 즉발의 상황이 벌어집니다.
[보좌진-계엄군 몸싸움 : "못 들어와! 오지마! 오지마! 여기 오면 안 돼요."]
새벽 0시 20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을 향해 반헌법적 계엄에 동조하거나 부역해선 안된다고 경고하고 나섭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지금 계엄령에 근거해서 군·경이 공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위법한 것입니다."]
새벽 1시.
가까스로 소집된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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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기자 flying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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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해제…정국 격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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