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은 스포츠로 청소년 비행 예방

입력 2007.01.04 (22:12) 수정 2007.01.0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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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마련한 기획 보도, 오늘은 스포츠를 통해 비행청소년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살펴봅니다.

미국과 유럽은 저마다 독특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면서 비행청소년 문제를 줄이고 있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구를 통해 이른바 문제아들을 바꿔 놓으며 잔잔한 감동을 줬던 영화 코치 카터.

이 영화처럼 세계각국은 지난 8,90년대 비행 청소년문제가 이슈가 됐고,사회 전체가 해결책 마련에 부심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각국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만들어 냈습니다.

호주에서는 오지 스포츠, 영국은 CCF, 또 독일은 카더시스템 등을 활용해 청소년체육활동을 강화했습니다.

<인터뷰> 앤더스 (독일 스포츠과학 부원장) : "폭력적이고,마약을 복용하는 비행 청소년들에게 프로그램을 실행했고, 그 결과 스포츠가 성향을 바꾼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미국 역시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청소년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방과후 활동 이른바 애프터 스쿨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미국 청소년개발위원회가 6억달러의 예산을 들여 마련한 이 프로그램은 방과 후 학생들에게 일정한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제임스 장 (美 청소년개발위 자문위원) : "스포츠가 없다면 서로 어울릴 기회가 없고,사회성도 부족해집니다. 그것은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할수 있습니다."

풋볼과 소프트볼 등 스포츠를 활성화하자 폭력과 성범죄 등 청소년비행은 2천년 이후 평균 30%나 줄어들었습니다.

<인터뷰> 그레이스 (중학교 8학년) : "스포츠는 팀워크라든지 다른 사람과 협동하는것을 배울수 있고,서로 우정을 쌓을수 있습니다."

선진국들은 스포츠활동을 단순히 건강을 지키는 기능적인 면이 아닌,사회성을 키우는데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영옥 (박사 / 체육과학연구원 정책실장) : "스포츠를 하는 아이들과 하지 않는 아이들의 차이가 있다. 사회적 관계를 스포츠가 만든다."

청소년들을 크고 작은 비행에서 멀어지게 하는 일, 선진국들은 그 해법을 스포츠에서 찾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에서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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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국은 스포츠로 청소년 비행 예방
    • 입력 2007-01-04 21:49:34
    • 수정2007-01-04 22: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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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마련한 기획 보도, 오늘은 스포츠를 통해 비행청소년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살펴봅니다. 미국과 유럽은 저마다 독특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면서 비행청소년 문제를 줄이고 있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구를 통해 이른바 문제아들을 바꿔 놓으며 잔잔한 감동을 줬던 영화 코치 카터. 이 영화처럼 세계각국은 지난 8,90년대 비행 청소년문제가 이슈가 됐고,사회 전체가 해결책 마련에 부심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각국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만들어 냈습니다. 호주에서는 오지 스포츠, 영국은 CCF, 또 독일은 카더시스템 등을 활용해 청소년체육활동을 강화했습니다. <인터뷰> 앤더스 (독일 스포츠과학 부원장) : "폭력적이고,마약을 복용하는 비행 청소년들에게 프로그램을 실행했고, 그 결과 스포츠가 성향을 바꾼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미국 역시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청소년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방과후 활동 이른바 애프터 스쿨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미국 청소년개발위원회가 6억달러의 예산을 들여 마련한 이 프로그램은 방과 후 학생들에게 일정한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제임스 장 (美 청소년개발위 자문위원) : "스포츠가 없다면 서로 어울릴 기회가 없고,사회성도 부족해집니다. 그것은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할수 있습니다." 풋볼과 소프트볼 등 스포츠를 활성화하자 폭력과 성범죄 등 청소년비행은 2천년 이후 평균 30%나 줄어들었습니다. <인터뷰> 그레이스 (중학교 8학년) : "스포츠는 팀워크라든지 다른 사람과 협동하는것을 배울수 있고,서로 우정을 쌓을수 있습니다." 선진국들은 스포츠활동을 단순히 건강을 지키는 기능적인 면이 아닌,사회성을 키우는데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영옥 (박사 / 체육과학연구원 정책실장) : "스포츠를 하는 아이들과 하지 않는 아이들의 차이가 있다. 사회적 관계를 스포츠가 만든다." 청소년들을 크고 작은 비행에서 멀어지게 하는 일, 선진국들은 그 해법을 스포츠에서 찾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에서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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