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가족의 달 연속기획 오늘은 공부에 대한 압박감으로 정신질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초등학생들의 심각한 실태를 살펴봅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3학년 김모양 밤 9시가 넘었지만 잘 시간은 아직 멀었습니다.
<녹취> 김 모 양(초등학교 3학년) : "공부하기 싫은데 어쩔 수없이 하는거니까 속상해요."
학교 수업이 끝나고 학원 2군데를 다녀오면 저녁 8시, 숙제를 마치고 나면 자정이 다 돼서야 겨우 잘 수 있습니다.
<녹취> 김 양 어머니 : "오늘 왜 이렇게 머리가 아프지 이런 식으로 얘길 해요. 그러면 아 얘가 안 하고 싶구나..."
공부에 대한 압박감으로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는 초등학생들도 늘고 있습니다.
<녹취> 상담 치료 아이 어머니 : "갑자기 행동으로 표가 나는 거에요. 처음엔 눈을 깜박거리니까 좀 이상하다 생각을 했는데... 목을 저어버리니까..."
지난해 청소년 상담지원센터 등에 고민을 상담한 초등학생은 1년 전보다 85% 증가한 80만 4천 명에 이릅니다.
<인터뷰> 신의진(강남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 "어릴 때부터 이런 경쟁이나 높은 기대에 시달리게 되면 '자기는 참 가치가 없다' 항상 '무언가를 못하는 사람으로서 무척 노력하고 살아야 된다' 이런 개념을 형성하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자기 자신에 대해서 무가치하게 느껴요."
보건복지부가 최근 초등학생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4명중 1명이 정서나 행동에 문제가 있는 정신질환 고위험군에 들었습니다.
자녀의 마음이 병들 때 가족의 건강도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가족의 달 연속기획 오늘은 공부에 대한 압박감으로 정신질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초등학생들의 심각한 실태를 살펴봅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3학년 김모양 밤 9시가 넘었지만 잘 시간은 아직 멀었습니다.
<녹취> 김 모 양(초등학교 3학년) : "공부하기 싫은데 어쩔 수없이 하는거니까 속상해요."
학교 수업이 끝나고 학원 2군데를 다녀오면 저녁 8시, 숙제를 마치고 나면 자정이 다 돼서야 겨우 잘 수 있습니다.
<녹취> 김 양 어머니 : "오늘 왜 이렇게 머리가 아프지 이런 식으로 얘길 해요. 그러면 아 얘가 안 하고 싶구나..."
공부에 대한 압박감으로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는 초등학생들도 늘고 있습니다.
<녹취> 상담 치료 아이 어머니 : "갑자기 행동으로 표가 나는 거에요. 처음엔 눈을 깜박거리니까 좀 이상하다 생각을 했는데... 목을 저어버리니까..."
지난해 청소년 상담지원센터 등에 고민을 상담한 초등학생은 1년 전보다 85% 증가한 80만 4천 명에 이릅니다.
<인터뷰> 신의진(강남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 "어릴 때부터 이런 경쟁이나 높은 기대에 시달리게 되면 '자기는 참 가치가 없다' 항상 '무언가를 못하는 사람으로서 무척 노력하고 살아야 된다' 이런 개념을 형성하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자기 자신에 대해서 무가치하게 느껴요."
보건복지부가 최근 초등학생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4명중 1명이 정서나 행동에 문제가 있는 정신질환 고위험군에 들었습니다.
자녀의 마음이 병들 때 가족의 건강도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학업 부담감에 초등생 상담 ‘급증’
-
- 입력 2009-05-06 21:25:28
<앵커 멘트>
가족의 달 연속기획 오늘은 공부에 대한 압박감으로 정신질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초등학생들의 심각한 실태를 살펴봅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3학년 김모양 밤 9시가 넘었지만 잘 시간은 아직 멀었습니다.
<녹취> 김 모 양(초등학교 3학년) : "공부하기 싫은데 어쩔 수없이 하는거니까 속상해요."
학교 수업이 끝나고 학원 2군데를 다녀오면 저녁 8시, 숙제를 마치고 나면 자정이 다 돼서야 겨우 잘 수 있습니다.
<녹취> 김 양 어머니 : "오늘 왜 이렇게 머리가 아프지 이런 식으로 얘길 해요. 그러면 아 얘가 안 하고 싶구나..."
공부에 대한 압박감으로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는 초등학생들도 늘고 있습니다.
<녹취> 상담 치료 아이 어머니 : "갑자기 행동으로 표가 나는 거에요. 처음엔 눈을 깜박거리니까 좀 이상하다 생각을 했는데... 목을 저어버리니까..."
지난해 청소년 상담지원센터 등에 고민을 상담한 초등학생은 1년 전보다 85% 증가한 80만 4천 명에 이릅니다.
<인터뷰> 신의진(강남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 "어릴 때부터 이런 경쟁이나 높은 기대에 시달리게 되면 '자기는 참 가치가 없다' 항상 '무언가를 못하는 사람으로서 무척 노력하고 살아야 된다' 이런 개념을 형성하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자기 자신에 대해서 무가치하게 느껴요."
보건복지부가 최근 초등학생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4명중 1명이 정서나 행동에 문제가 있는 정신질환 고위험군에 들었습니다.
자녀의 마음이 병들 때 가족의 건강도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
-
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김민경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시리즈
신 가족 시대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