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장맛비에 토사가 밀려들어서 일부 고속도로의 통행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서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옆 절개지에서 흙과 돌이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토석 70여 톤이 쏟아져 고속도로 진입로가 완전히 막혔습니다.
빗물에 젖은 토석이 계속 도로로 무너져 내리면서, 복구인력조차 쉽게 접근하지 못합니다.
<인터뷰>배병석(한국도로공사 공주지사) : "장기간 계속 비가 왔기 때문에 그리고 집중호우가 왔기 때문에 지반이 약화돼 가지고 지금 이런 현상이 생긴 겁니다."
인근 고속도로 진입로에서도 도로 옆 비탈면에서 토사가 유실돼 긴급 복구작업이 벌어졌습니다.
<녹취>한국도로공사 직원 : "(지금 무너져 내리고 있는 거예요?) 지금요? 다 내려왔어요.내려온 걸 더 내려오지 못하 게 (천으로) 덮는 거예요.더 못내려오게."
도로공사는 부랴부랴 고속도로로 차량이 진출입하는 것을 통제하고 우회도로를 안내했지만, 운전자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녹취>고속도로 이용 운전자 : "대전으로 못들어가서 다시 돌아서 또 왔어요. 어떻게 하죠? "
금강수위가 홍수위에 육박하자 경부고속도로 금강영업소도 오늘 새벽부터 나들목의 차량 진출입을 막았습니다.
오후 2시부터 통행을 재개됐지만, 폭우에 고속도로 통행마저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