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철 감독, 승부조작 구속 ‘충격’

입력 2011.07.11 (22:08)

<앵커 멘트>



프로축구 승부조작과 관련해 상무의 이수철 감독이 군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이수철 감독은 지난해 상무 코치 시절 선수들의 승부조작 사실을 알고 있었고 김동현 선수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입니다.



심병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부조작 사건의 가장 큰 핵심 인물로는 상무의 김동현이었습니다.



상무의 이수철 감독은 지난해 최성국으로부터 김동현을 포함한 상무 선수들의 승부조작 사실을 이미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이 감독은 지난 5월 승부조작 사건이 터지기 직전에 김동현의 부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오늘 군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사건을 무마해주고 출전을 보장해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감독은 당초 승부조작 사건이 불거졌을 때 태연하게 반응했습니다.



<인터뷰> 이수철(상무 감독) : "항간에 떠도는 소문이 많은데, 선수들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 되고."



승부조작 파문이 지도자로까지 확산하면서 프로축구계 충격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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