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승부조작 연루 ‘2부로 강등’

입력 2011.07.11 (22:08)

<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프로축구연맹은 승부조작 후속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승강제를 실시해 승부조작에 연루된 구단은 1부리그에서 퇴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 유벤투스는 승부조작에 연루돼 챔피언자격이 박탈되고 2부리그로 강등됐습니다.



구단 명예 실추는 물론 관중수입 감소 등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K리그도 2013년부터는 이같은 승강제가 실시됩니다.



승부조작에 연루되는 K리그팀은 승점이 감점되거나 2부리그로 떨어집니다.



<녹취>김재하(대구 FC사장) : "선수, 감독, 구단 관계자 모두가 죽기살기로 한 경기 한 경기를 치를 것이다."



1부리그는 아시아축구연맹의 권고를 따라 열두 팀으로 결정됐습니다.



상주상무를 포함한 네 팀은 내셔널리그팀들과 2부리그를 치릅니다.



승부조작의 검은 유혹을 차단하기 위해 최저 연봉 두 배 인상 등 선수 복지가 개선됩니다.



또 신인선수 선발에 자유계약제도 보완됩니다.



승부조작 의심경기에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실시됩니다.



<녹취>정몽규(프로축구연맹 총재) : "승부조작이 재발하지 않도록 토양과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



다만 외면받고 있는 리그컵대회는 폐지 대신 일정 조정을 통해 계속 치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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