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밤 사이 걱정했던 큰 비는 다행히 내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장마전선이 여전히 중부지방에 머물면서 오늘과 내일 사이 최고 2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잠수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노태영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이곳 잠수교도 조금 전부터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보행자 통행 제한 조치가 내려진데다 비까지 내리고 있어서 인적은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현재 잠수교의 수위는 5.62m로 잠수교 교각은 거의 물에 잠겼고 물위로 들어나 있는 상판위로 차들이 조심스럽게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차량 통제 수위인 6.2m에는 0.6m정도 여유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시각 현재 한강 상류 팔당댐은 초당 4,500여 톤의 물을 하류 쪽으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그동안 내린 비로 팔당댐으로 유입량이 많아서 당분간 비슷한 규모로 방류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때문에 잠수교 수위도 당분간 보행자 통제 수준인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서울.경기도, 강원 영서지방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25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강 잠수교에서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