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사망 13명·실종 2명…피해 잇따라

입력 2011.07.12 (06:31)

수정 2011.07.12 (07:02)

<앵커 멘트>

오늘 새벽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이어지면서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지금까지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정인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지난 9일 이후 오늘 새벽까지 중앙 재난안전 대책본부가 집계한 인명피해는 사망 13명에, 실종 2명입니다.

다행히 오늘 새벽 낙동강 일대의 홍수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는데요.

아직까지 충청도와 경기 남부지방에서 많은 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책본부는 예상보다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특히, 산사태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자 급경사지와 붕괴위험지역 등에 현장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산사태 우려 지역 64곳의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로 한강과 금강 등의 대부분 댐이 방류를 하면서 제방이 유실되거나 하천이 범람한 곳도 전국적으로 92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주택 2백80여 채가 침수되거나 파손돼 주민 620여 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농경지 4만 3천 헥타르와 비닐하우스 790여 헥타르도 물에 잠겼습니다.

또 경남과 전북 지역 등지에서는 도로 144 군데가 유실돼 응급복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대책본부는 이번 주말까지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논 물꼬를 살피는 일 등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 재난안전 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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