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버스-트럭 7중 추돌사고…13명 부상

입력 2011.07.15 (22:07)

<앵커 멘트>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차량 여섯 대를 들이 받았습니다.

열 세 명이 다쳤습니다. 김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빗길에 미끄러진 버스가 정류가 근처에 서 있는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습니다.

부딪힌 차량들이 인도로 튕겨져 나갑니다.

사고의 충격으로 트럭에 실린 생수통이 쏟아지면서 도로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 서울 북아현동 아현고가 아래 도로에서 버스와 트럭 등이 잇따라 부딪히는 7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신촌 쪽으로 가던 시내버스가 길가에 서 있던 트럭을 들이받은 뒤 핸들을 지그재그로 꺾으면서 앞에 있던 승용차와 마을버스 등을 잇따라 들이받은 겁니다.

<인터뷰> 목격자 : "(사고가) 엄청났어요. 차들이 다 부서졌어요."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와 승객 등 1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시내버스 운전자 61살 김모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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