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중국 상하이에 입성했습니다.
펠프스와 쑨양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맞대결을 앞두고 박태환은 겸손하게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심장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린보이 박태환이 결전의 땅, 상하이에 입성했습니다.
환상의 호흡을 자랑해온 마이클 볼 감독 지휘 아래, 호주에서 마무리 훈련을 완벽하게 소화해, 박태환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인터뷰>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 "볼 감독과 훈련한 결과만 기대한다."
박태환에게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는 새로운 도전의 무대입니다.
아시아 선수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온 자유형 100m에 도전장을 던집니다.
올 시즌 세계랭킹 25위까지 아시아 선수가 단 한명도 없는 100m의 높은 벽을 두드립니다.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는 다시 한번 세계 정상에 도전합니다.
세계기록 보유자 파울 비더만과 숨가쁘게 추격해온 중국의 쑨양을 상대로 마린보이의 진가를 선보일 태세입니다.
자유형 200m에서는 다시 한번 수영황제 펠프스와 맞대결을 펼칩니다.
<인터뷰>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 " "세계수준이지만 정상은 아니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 거두겠다!"
항상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며 진화하고 있는 마린보이 박태환의 레이스를 KBS한국방송은 오늘 24일부터 제2 텔리비전을 통해 중계방송합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