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세계 경제 불확실성 상당 기간 계속”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앞으로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자본시장연구원 개원 기념 회의에서 현재 불확실성은 지난 금융위기 이후 수년간의 경기부양 노력에도 실물 경제가 계속 부진한 데서 출발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석동 위원장은 남유럽 국가들이 위기에 직면했고, 미국과 일본도 경기 회복이 어려워 보인다며 강력한 국제 공조를 기대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국내증시 변동성이 높은 이유는 외국 자본 유출입에 따른 쏠림현상 때문이라며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체거래소를 도입하고 투자은행을 활성화하는 등 저변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