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불출마 생각”…서울시장 선거 3파전

입력 2011.09.28 (13:01)

<앵커 멘트>

여권 서울시장 후보 중 한명인 이석연 변호사가 불출마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서울시장 선거는 3파전으로 압축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석연 변호사는 오늘 KBS와의 통화에서 개인적으로 불출마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변호사는 낮은 지지율과 무상급식 등을 둘러싼 지지 세력과의 입장차가 불출마를 결심하게 된 요인이라며 이르면 오늘 안에 최종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장 선거 구도는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민주당 박영선 후보,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3파전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오늘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국회에 의원직 사퇴서를 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오전에 홍준표 대표 등 소속 의원과 당원 5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경원 후보에게 추천장을 수여하고 본격적인 당 차원의 선거 지원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오늘 새벽 서울 가락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등 득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 규칙을 둘러싼 박원순 후보 측과의 갈등과 관련해 수용 의사를 밝히며 협상의 조속한 마무리를 촉구했습니다.

박원순 후보는 오후에 구로구청에서 시민과의 대화를 이어가고 서울시 의회 공청회에 참석하는 등 민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유선진당 지상욱 전 대변인은 비움과 양보의 정치로 서울을 다시 하나로 만들겠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KBS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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