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남경필 위원장은 야당의 한미 FTA '10+2 재재협상안'과 관련해 야당이 걱정하는 부분을 현재 미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경필 위원장은 오늘 KBS 1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대담에서 국내 보완대책에 관한 '2' 부분은 분명히 받아들이겠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남 위원장은 야당이 협상 테이블로 들어와 논의를 하게 되면 얼마든지 최대한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 위원장은 야당의 한미 FTA 반대입장에 대해 민주당도 현실적으로 미국과의 재재협상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본다며 민주당의 한미 FTA 반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 통합을 위한 정치적 주장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 위원장은 또 다음달로 넘어가면 예산과 맞물리기 때문에 이달 안에 여야 합의로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통과되길 바란다면서 처리 과정에서 물리력이 동원되는 등 구태를 재현하면 국민으로부터 외면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