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황상무입니다.
10.26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수도 서울 1000만시민의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척도이자 선거 결과에 따라서는 내년 총선과 대선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여야의 총력전이 치열한 상태입니다.
과연 누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이끌 새 수장이 돼야 할까요.
선거를 사흘 앞둔 오늘 일요진단에서는 두 진영의 선대위 대변인을 차례로 만나서 각각의 정책을 점검하고 누가 시장으로서 적합한 인물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KBS 일요진단은 전쟁을 지양하고 그 대신에 양측의 정책은 무엇인지 과연 실현 가능한 것인지를 알아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두 대변인을 한자리가 아니라 따로따로 모시는 순차 토론방식으로 진행을 하겠습니다.
먼저 나경원 후보 선대위 대변인이시죠.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 나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안녕하십니까?-이제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흘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최근 여론조사에서 보게 되면 나경원 후보, 박원순 후보가 그야말로 오차범위 내에서 아주 팽팽한 상태로 나타나고 있는데 나 후보측께서는 현재 판세 어떻게 분석하고 있습니까?-그야말로 박빙입니다.
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마는 여론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본다면 혼전 속의 박빙이다.
오차범위 내에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본다면 저희 나경원 후보가 약간 열세이지 않느냐라는 그런 우려를 저희들이 하고 있습니다.
-역시 겸손한 자세를 보이시는 것 같은데.
-마지막까지 저희들이 최선을 다해야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처음에 박원순 후보와 나경원 후보의 격차가 15%까지 차이가 났었습니다.
그걸 계속 저희들이 좁혀 왔습니다.
지금 오차범위 내에 들어온 것만도 저희들이 굉장히 최선을 다 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실 박원순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저희들이 거품이 꺼졌다는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박원순 후보는 처음에 5%였습니다.
초장기 막 서울시장에 거론됐을 때.
그런데 안철수 교수님과의 단일화를 하면서 50%로 급상승했습니다.
그러다 지금 굉장히 하락추세에 있거든요.
그렇지만 저희 나경원 후보는 굉장히 상승세에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이번 주말을 전후해서 접점에 와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상승세가 혹시 나경원 후보 본인보다는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유세라든가 그런 외부적 요인 때문이다, 이렇게 볼 수는 없습니까?-충분히 저희들이 가능합니다.
일단 상승세가 박원순 후보에 대비한 나경원 후보의 장점 등이 많이 부각됐다는 점이 있고요.
또 다른 하나는 방금 지적해 주신 것처럼 박근혜 전 대표께서 직접 지원에 나서고 계십니다.
사실 저희 한나라당은 잘 아시겠지만 친이니 친박이니 하는 내부 분열, 내부 갈등에 대한 비판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리고 각종 선거 때마다 한나라당이 하나가 돼서 선거운동을 치러본 적이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만은 박근혜 대표께서 직접 지원에 나섬으로써 한나라당이 하나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나라당을 다소 거부할 뻔했던 또는 한나라당을 과거에는 지지했지만 이제는 싫증나셨던 분들이 모이는 그런 모습들을 저희들이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 반대로 안철수 교수가 만약에 저쪽 진영에 거리를 두고 있는데 본격 뛰어들게 되면 좀 어렵지 않겠나 이렇게 볼 수는 없겠습니까?-글쎄요, 어느 정도 지지율의 변화는 있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박원순 후보는 처음에 시작할 때 안철수 교수님의 지지율이 상당부분 겹쳐서 시작이 됐습니다.
그래서 파괴 효과는 그렇게 많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마는 그래도 어느 정도 영향은 있지 않을까라고 그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공식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 그런 상황인데요.
한나라당에서 홍준표 대표가 지난번에 조용한 선거 캐치프레이즈로는 지금 상황을 뒤집을 수 없다.
따라서 지지세를 결집시키고 총력을 다하겠다.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둘 예정입니까?-저희들이 사실 처음 선거운동을 시작할 때는 세 가지를 가지고 했습니다.
첫번째는 봉사운동을 겸한 선거운동.
그 다음에 조용한 선거운동, 다가가는 선거운동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지금까지 계속 그렇게 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선거전이 막바지에 이르렀기 때문에 당내 일각에서는 좀 우리도 당원들의 사기를 높일 필요가 있지 않느냐.
그래서 그동안 지양해 왔던 거리유세를 한번 해 보는 게 낫지 않겠냐라는 그런 의견들이 제시됐고 지금 시작을 했습니다.
그래서 서울시 전체를 도는 그런 시민생활의 불편을 주는 그런 유세가 아니라 저희들이 48개 당협이 있습니다.
48개의 당협을 돌면서 당원들 사기를 높이고 또 나경원 후보 보기를 원하는 그런 시민들이, 유권자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조용한 유세를 하다 보니까 나경원 후보가 노출되는 게 굉장히 작았습니다.
접촉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작았습니다.
이제는 그 빈도를 높이기 위해서 마지막에 거리유세를 하는 그런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막판에 최선을 다하겠다.
박원순 후보진영측에서는 나경원 후보측이 많이 지지율 격차를 좁히고 따라온 것에 대해서 네거티브선거를 했다.
역대 어느 선거보다 무차별 폭로와 의혹부풀리기를 했다, 이렇게 비판을 하거든요.
이런 비판은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글쎄요.
항상 그런 얘기가 나옵니다, 네거티즈.
하지만 저희는 검증이라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서울시장은 대통령 다음으로 아주 중요한 자리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즉 검증된 사람만이 맡아야 되는 그런 중요한 자리입니다.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서 국회에서 하는 장관인사청문회를 보실 겁니다.
그러면 병역, 학력, 재산 관계, 위장전입,모든 문제가 다 불거집니다.
비판을 받습니다, 검증을 받습니다.
그런 과정을 공증을 맡으려면 반드시 거쳐야 됩니다.
그런데 박원순 후보님 같은 경우에는 시민단체운동을 오래 하셨습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지 못했습니다.
사실 박원순 후보께서 얼마나 많은 재산이 있는지 어디 사시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렇지만 일반 공직자들은 모든 게 공개가 되기 때문에 어디서 어디에 산다, 재산이 얼마인지 다 공개가 되거든요.
이번에 박원순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서야 비로소 강남에서 61평 월세 250만원짜리 아파트에 산다, 처음 드러났습니다.
그 다음에 재산이 얼마냐.
빚이 4억 가까이다, 이런 부분들이 이제 드러났습니다.
그럼 이 부분에 대한 검증을 해야 되는 겁니다.
이건 국회 인사청문회 수준의 검증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저희들이 네거티브를 한다는 것은 타당지 않고요.
저희들이 검증과정에서는 공적인 자료, 그러니까 박원순 후보가 내놓은 공적인 자료에 대해서 저희들이 의문을 제기하는 겁니다.
묻는 겁니다.
학력, 하버드법대 객원연구원인데 하버드법대 객원연구원이라는 명단이 하버드법대에는 없다, 어떻게 된 것인가 답변을 요구한다, 이런 식의 검증 과정을 저희들이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가 공직을 맡으려는 그런 분이라면 반드시 거쳐야 할 통과의례다라고 생각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물론 박원순 후보는 본인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시민운동할 때는 이런 일이 없었는데 갑자기 당하니까 그렇지만 이건 통과의례다,너그럽게 받아들이는 게 나를 거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상대후보 진영에서는 안 대변인을 상대로 거짓폭로를 했다고 해서 고발한 상태입니다.
그 부분은 어떻습니까?-그 부분도 사실 저희들이 강용석 의원이 하버드대학교 총동문회 한국지부의 총무입니다.
그래서 강용석 의원이 하버드대학 객원연구원이 문제가 있다.
저희가 알아보니까 아닌 것 같다,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강용석 의원이 내놓은 자료를 보고 저희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강용석 의원에 따르면 이런이런 의혹이 있는데 이걸 명확히 밝혀라라고 의혹을 제기하는 논평을 냈더니 저를 검찰에 고소고발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저희 제작진이 양 후보측에다가 사전에 상대측에게 묻고 싶은 질문 3가지를 받았습니다.
그 질문을 제가, 그러니까 상대, 반대측 입장에서 질문드리겠습니다.
이건은 나중에 나올 우상호 대변인에게도 역시 마찬가지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첫번째로 박 후보측에서 받은 질문은 나경원 후보가 2004년 17대 총선 후보자 시절 신당동 건물을 매입했다 지난해에 13억의 시세차익을 보고 매각했다.
부동산 투기 아니냐,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어떻게 답변하시겠습니까?-맞습니다.
2004년에 신당동의 빌딩을 사서 그 당시 17억에 샀다고 합니다.
그래서 작년 초인가요.
30억에 팔았으니까 13억의 시세차익을 남겼습니다.
사실 국민 정세에 비춰보면, 또 일반인들이 본다면 많은 시세차익을 남긴 거죠.
그런데 사실 이 과정에서 모든 게 투명했다고 합니다.
정확한 법과 규정에 따라서 샀고 또 그에 따라서 세금을 다 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본인은 그 건물을 본인의 남편도 현재 법조인입니다.
본인과 본인의 남편이 은퇴 후에, 그러니까 공직을 떠난 다음에 변호사를 개업하면 하려고 빌딩을 미리 사놓은 거다.
그런데 작년에 되다 보니까 아무래도 더 큰 공직에 진출하는 데 문제가 될 수도 있어서 작년에 팔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팔았던 그 당시에 판매가가 30억이 된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본의든 본의 아니든 13억이라는 차익을 남겼습니다.
물론 국민들이 볼 때는 어떻게 그렇게 많이 차익을 남길 수 있겠느냐 하겠지만 차익을 남긴 것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세금을 내고 절차를 밟았기 때문에 이걸 투기라고 할지, 투자, 사실 애매하지 않습니까?투자와 투기.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도 이해한다, 그렇지만 그 당시에는 정상적인 절차를 밟았기 때문에 자기가 어떻게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는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그 답변은 그 정도로 듣기로 하고요.
두번째 박원순 후보측에서 제기한 질문입니다.
2005년 사립학교법 개정 당시에 나경원 후보의 부친이 운영하고 있는 재단을 정부재단 감사를 할 때 정몽준 의원에게 청탁을 해서 빼달라, 이렇게 했다고 하고요.
사학 문제는 아버지 문제지 후보 개인과는 전혀 관계없는 문제라고 얘기했는데 알고 봤더니 그 학교에 나 후보가 이사로 10년째 재직중이었다.
따라서 아버지 문제가 아니라 나 후보 본인에 역시 관련된 문제다, 이거 부정적인 답변 아니었나, 이런 질문입니다.
-먼저 정몽준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같은 17대 의원이었습니다.
그래서 정몽준 의원과는 상당히 친한 관계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나경원 후보의 아버지와 관련된 루머가 돌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경원 후보가 정몽준 의원을 찾아가서 그에 대한 설명을 했다고 합니다.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몽준 의원도 그 당시에는 그 사안 별 관심없다, 문제없다는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 청탁을 했다거나 빼달라고 이야기를 한 것이 없습니다.
-청탁이 아니었다.
-정몽준 의원도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청탁이 아니었지만 그 분위기로 볼 때 청탁이나 마찬가지 아니었겠느냐라는 추측을 말하고 계십니다.
정몽준 의원께서도 정확히 나는 청탁을 받았다고 하지 않죠.
와서 설명하는데 그 전체적인 분위기가.
-분위기가 청탁이었다고 느끼게 하는.
-그렇지만 그건 상황이 다르죠.
본인은 그렇게 말씀하시지만 저희들은 사실 정몽준 전 의원님께서 현재 박원순 후보의 선거대책위 선거대책 공동본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래서 혹여나 그런 정치적인 목적이 있지 않은가라는 그런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또 하나는 10년 이사 부분.
이 부분은 나경원 후보가 어떤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 한 말 같습니다.
그 당시에는 질문하는 MC께서 상당히 민감하게 질문하셨답니다.
그래서 본인도 민감하게 대응을 했고요.
10년 이사한 것 같습니다.
100% 관계 없다고 한다면 그건 잘못된 것이겠죠.
그런데 이사를 하면서 사실 실질적인 학교 운영에 관여를 했다거나 또 개입을 한 적은 없었고요.
회의에도 거의 참석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버지 회사니까, 아버지 학교니까 그랬다는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이사로 재직은 했지만 실제적으로 일한 것은 없다.
한 가지 더 질문드리겠습니다.
나 후보가 연회비 1억원의 강남 피부관리 전문의원에 다닌다라고 했더니 나 후보께서 해명을 하기를 연회비를 내지 않고 실비로만 다녔다.
그리고 또 하나 공직자 재산신고 때 다이아몬드 2캐럿짜리를 700만원이라고 신고했는데 이거 축소신고 아니냐.
이를 두고 박 후보측에서는.
박 후보측 얘기입니다.
혜택은 누리면서 법은 어긴 후보다, 이렇게 비판을 해 오면서 저를 보고 대신 질문을 해 달라고 했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일단 강남의 피부과, 그 피부과는 본래 내과전문이랍니다.
내과전문의가 피부과를 하는데 이분이 사실 이런 말씀드리기 그렇습니다마는 나경원 후보의 딸이 중증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관련해서 상담을 좀 받았던 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장애가 피부와도 관련된 나쁜 상태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딸을 데리고 치료를 받으러 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병원이 무슨 1억짜리 이렇게 하는데 그런 건 아니고요.
그 병원 의사선생님도 그건 잘못된 보도라고 지금 주장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나경원 후보가 연회원권도 아니고 본인이 딸을 데리고 가서 딸 치료를 받을 때 본인도 함께 같이 피부크리닉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 비용도 몇 천만원 이런 건 아니고요.
그래서 지금 비용을 내놓고 티켓을 끊었는데 그것도 사실 1년 정도 지속되는 티켓을 끊었답니다.
그런데 그것도 아주 몇 천만원.
그렇다면 본인이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내가 무슨 돈.
그 돈이 있으면 차라리 내가 하고 말지, 그런 이야기까지 합니다.
그건 과도하게 언론이 보도했고 또 그것을 빌미 삼아서 나경원 후보의 이미지가 아무래도 화려하다, 이런 이미지를 공격하기 위해서 그런 식의 과대가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또 그 문제는 딸, 자녀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초창기에 그 질문이 들어오니까 나경원 후보가 딸 문제를 빼고 설명을 했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그냥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오해도 빚어졌습니다.
그렇지만 나중에 이 문제가 확대되고 나니까 딸 이야기를 한 거고요.
그리고 두번째 다이아몬드 문제는 본인이 결혼할 때 예물로 시어머니한테 받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2004년에 국회의원이 되면서 재산등록을 할 때 시어머니한테 물어봤다고 합니다.
이게 얼마입니까, 처음으로 물어봤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700만원 정도 할 거다라고 하니까 그걸 그대로 등록했습니다.
그런데 왜 시가로 하지 않았냐, 지금은 더 비싸지 않겠나 하는데 본인 말로 시어머니한테 예물로 받은 걸 매년 감정해서 가격을 어떻게 올립니까?그래서 그냥 그대로 올렸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한 겁니다.
물론 이것이 매년 감정을 해서 오른 가격을 올렸더라면 참 좋았겠죠.
하지만 그런 현실이 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저희들이 조금 속도를 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반대로 공격을 많이 받으셨는데 그렇다면 상대후보측은 어떤 부분이 검증되어야 된다고 보십니까?-많습니다.
사실 많은 부분이 애매모호합니다.
박원순 후보는 시민운동가 시절에 제가 존경했던 시민운동가이십니다.
그런데 이번에 선거에 나와서 많은 부분을 보니까 정말 애매모호한 부분들이 많아서 저희들이 상당히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학력 문제라든지 병역 문제, 그건 워낙 많이 거론됐기 때문에 제가 더 이상 지적을 하지 않더라도 특히 저희들이 우려했던 것이 빚이 4억이나 되신 분이, 4억 가까이되시는 분이 어떻게 강남에 61평짜리 250만원짜리 월세에 살 수 있을 것인지.
또 거기에 3000cc급에 자동차 2대를 굴리고 있습니다.
또 딸은 스위스에 유학 가 있습니다.
또 본인 말대로라면 1년에 100일 이상, 3개월 이상은 해외에 있다고 합니다.
그 많은 비용을 대체 어디에서 조달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그건 제가 나중에 저쪽 진영에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책분야 간단히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핵심공약이 뭡니까?-저희들은 일단 생활공화국입니다.
사실 서울 시민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시정, 서울시정을 앞으로 시민들의 생활과 관련된 생활특별시로 만들겠다는 게 저희 핵심 공약입니다.
그동안 15개 생활정책시리즈를 펼쳐왔습니다.
또 설명해 왔습니다.
구체적으로 설명을.
-그러면 구체적인 설명을 잠깐 들어보죠.
-일단 가장 관심이 높은 게 주거 대책일 겁니다.
아파트 문제라든지요.
주거대책은 저희들이 일단 서울에 임대공급 비율이 5%입니다.
OECD 평균 11%입니다.
그래서 임대아파트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선적으로 정책을 펴겠습니다.
일단 임대아파트를 무조건 평수가 아니라 맞춤형으로, 지역에 따라 맞춤형으로 저희들이 임대아파트를 공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관심이 높은 것이 재건축 아파트 연한 문제입니다.
지금 도봉지역, 노원, 도봉, 강서, 구로 같은 경우는 85년에서 91년 사이까지 지은 아파트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많은 주민들이 수돗물에서 녹물이 나오죠, 주차공간도 없죠.
많은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재건축 연한이 묶였기 때문에 재건축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이 지역, 강남이 아닌 이 지역에 대해서는 재건축 연한을 풀어주자,그래서 주민들이 본인들의 아파트가 정 불편하면 알아서 재건축을 할 수 있게 해 주자라는 일단 정책을 펼 생각입니다.
이건 무조건 재개발하겠다는 건 아닙니다.
주민들의 뜻에 따라서 재건축을 할 수 있도록.
-주로 정책은 주거안정대책에 맞춰져 있다.
-그리고 보육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지금 어머니들이 아이를 낳아도 맡길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저희들은 그래서 맘드림보육서비스를 하겠다, 이런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0세에서 2세까지 어린아이들, 갓난아이들 전용 국공어린이집을 2014년까지 구별로 평균 4개씩 해서 100개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전임 시장의 정책들 중에서 중단할 것은 무엇이고 계속 이어갈 것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오세훈 서울시장이 사실 서울시를 이끌면서 서울시를 많이 바꿨습니다.
서울시의 경쟁력이 세계 9위까지 올랐다는 그런 통계치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서울의 브랜드 가치도 높아졌습니다.
사실 서울시가 많이 깨끗해졌다는 걸 시민들도 느끼실 겁니다.
그렇지만 이에 대해서 어떤 분들은 전시행정에 치우치지 않았느냐라는 지적도 하고 계시죠.
그런데 사실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서울시의 행정도 바뀌어야 되는 겁니다.
과거 이명박 서울시장 시절,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에는 서울시의 하드웨어, 서울시의 기초인프라를 갖추는 게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금융위기 이후에 어려운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시민들의 삶의 질의 문제로 서울시의 시정에 초점을 옮겨가야 할 그런 때입니다.
그래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 가운데서 받을 건 받겠습니다.
또 서울시의 인프라를 구성하는 데는 계속 구성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좀더 삶의 질에 관한 문제에 역점을 두고 저희들이 시정을 펼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나경원 후보가 서울시장이 된다면 일반 시민들의 삶이 어떻게 달라질까 좀 궁금한데요.
좀 간략하게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생활에 초점을 놓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생활특별시를 모토로 하겠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쉽게 말씀드리면 자기 집에서 5분, 10분 거리에 공원도 있고 도서관도 있고 그런 생활 위주의 도시계획을 짜겠습니다.
건설 위주의 도시계획이 아니라.
그래서 생활에 편리한 그런 삶, 또 시민들의 일자리문제, 보육문제, 이런 문제들에서 시민들이 생활로.
나의 삶이 시장이 바뀜으로써 또는 서울시가 나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이런 노력을 했다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해 드리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못다하신 말씀이 있으실 텐데 마무리발언 기회 좀 드리겠습니다.
길지 않게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선거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실 나경원 후보는 엄마입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엄마입니다.
엄마의 따뜻한 마음으로 서울시정을 펼쳐나갈 수가 있습니다.
또 가정적으로 어려움도 있습니다.
어렵기 때문에 어려운 사람들의 사정을 잘 압니다.
그리고 검증된 후보입니다.
저희 집권당의 정책능력을 충분히 뒷받침하겠습니다.
그래서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갑자기 나타난 그런 후보가 아니라 어떤 검증된 후보, 엄마의 마음을 가진 따뜻한 후보, 그 마음으로 서울시정을 따뜻한 서울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서울의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그런 시정을 펼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박원순 후보 선대위 대변인 우상호 전 의원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원순 후보 선대위 대변인이시죠.
우상호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안녕하십니까?-최근 여러 조사에서 보게 되면 나경원 후보, 박원순 후보, 박원순 후보, 나경원 후보.
지지율 격차가 아주 급격하게 좁아진 것 같아요.
현재 판세, 박원순 후보측에서는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저도 이번이 다섯번째 치러보는 서울시장 선거인데요.
이런 선거는 처음봅니다.
열흘째 초접전으로 엎치락뒤치락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양쪽 캠프가 굉장히 긴장하고 있습니다마는 다만 최근 들어서 특히 지난주에 터져나온 다이아몬드 문제라든가 또 1억원짜리 피부숍, 이런 내용들이 나오면서 바닥이 조금 균형이 깨지는 게 아닌가 조금 여론이 나경원 후보측에 악화되고 있는 게 아니냐, 이런 흐름들은 좀 보이고 있습니다마는 객관적 지표로는 아직까지 상당히 접전을 벌이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결코 안심할 수는 없다, 그렇게 보시는 겁니까?-그렇습니다.
이게 마지막까지 어느 쪽이 실수 안 하냐,이런 게임인 것 같고요.
굉장히 재미있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선거 초기에는 박원순 후보측이 10%에서 15% 많이 이겼었어요.
최근에 이렇게 바짝 좁혀진 이유, 어떻게 왜 이렇다고 보십니까?-아무래도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측의 네거티브 공세가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저희 후보 지지층 중에서 4%에서 5% 정도가 지지를 좀 유보하는 그런 흐름이 잡혔습니다.
그러면서 나경원 후보와 박원순 후보가 굉장히 접전을 벌였고요.
한 가지 특이한 것은 이게 나경원 후보가 무슨 상승세를 보여서, 다시 말씀드리면 나경원 후보는 상승을 하고 박원순 후보는 내려앉는 모양새가 아니고 둘이 초반부터 양쪽의 지지층이 아주 최대한 결집돼 있는 상황에서 네거티브공세 과정에서 박원순 후보의 지지층이 일부 빠지면서 붙어 있었다.
이게 선거 막판에 어떤 쟁점이 형성되느냐에 따라서 결국 결판이 나게 되어 있는데 저희가 분석하기로는 나경원 후보의 재산 문제나 피부숍 문제 등이 막판에 최대의 쟁점이 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박원순 후보측에서는 아무래도 안철수 교수의 지지에 대해서 상당히 바라기도 많이 하고 돈만 준다면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까, 그렇게들 분석도 많이 하는데 그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그렇습니다.
사실은 이 선거가 시작될 때 굉장히 특이한 현상이 비정당후보인 안철수 후보가 처음에 바람을 일으키면서 지금 박원순 후보의 무소속 단일후보까지 온 거란 말입니다.
그래서 누가 봐도 안철수 교수의 위력이 세구나, 그렇게 느끼고 있고요.
아직까지 박원순 후보가 잘하고 계십니다마는 속마음으로는 안철수 교수가 조금 도와주시면 게임이 쉽게 끝나지 않을까 하는 바람도 있죠.
그러나 사실은 자력으로도 이런 이슈전에서는 상당히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안철수 교수가 어떻게 하실지는 본인이 선택하실 문제라서 저희도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안철수 교수가 곧 박원순 후보고 박원순 후보가 안철수라고 하는 인식들도 꽤 확산되어 있는 중이죠.
-조금 전에도 네거티브 얘기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최근 들어서는 나 후보측의 재산문제나 또는 여권측에서 빚어지고 있는 몇 가지 얘기를 하면서 이쪽에서도 적극 공세로 나가고 있는데 선거가 오늘 포함해서 사흘밖에 안 남았는데 어떤 전략으로 임하실 겁니까?-선거의 막판 전략이라는 게 1차적으로는 자기의 전통적 지지층을 총결집시키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흔히 말해서 집토끼를 잡아야 된다, 이런 거고요.
또 한편으로는 그것만으로는 승부가 나지 않기 때문에 부동층을 잡아라, 저희 같은 경우 특히 2, 30대의 그동안 정치에 무관심했던, 그리고 투표를 잘 하지 않던 이런 젊은층이 최근에 안철수, 박원순 바람을 타고 굉장히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관심을 많이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통적인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것은 기존의 정당과 조직화 되어 있는 시민사회진영을 통해서 하고 2, 30대의 무당파층, 거기는 멘토단, 그래서 이외수 작가, 공지영 작가, 김여진 배우, 굉장히 화려한 스타군단들이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이런 노력을 통해서 두 층을 총결집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후보는 변화된 서울을 어떻게 만들 거냐에 대한 정책구상을 서울시민들에게 소상하게 설명드리면서 막판에 투표해 주실 것을 투표참여운동으로 끝을 낸다, 이렇게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우 대변인께서 이번 선거 저쪽 진영이 네거티브 공세를 했다고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또 최근에 와서는 양측이 다 지금 서로 네거티브가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드리는 질문인데 나경원 후보측에서 이렇게 박원순 후보측을 공격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네기티브공세다라고 반박하셨는데 반대로 박원순 후보자는 2000년 총선 당시에 낙천, 낙선운동을 주도하셨는데 그래서 벌금형까지 받으셨는데.
저쪽에서, 한나라당측에서 이런 공세를 한 것을 갖다 네거티브라고 얘기하면 이중잣대 아니냐, 이렇게 비판도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물론 그렇게 말씀하실 수도 있습니다마는 나경원 후보측에서도 이렇게 얘기합니다.
실체가 있는, 말하자면 사실이 있는, 근거가 있는 비판은 검증이다.
그러나 허위사실을 가지고 비판하면 네거티브다, 우리가 이렇게 규정하고 있지 않습니까?저희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가 네거티브 공세가 심하다라고 주장했던 이유는 나경원 후보측에서 제시했던 많은 의혹들 중에 사실이 아닌 근거를 가지고 공격했던 내용들이 상당수가 있습니다.
또 심지어는 사실관계가 규명됐음에도 불구하고 박원순 후보의 이미지를 나쁘게 만드려고 지금까지 계속 공격하는 그런 사안도 있습니다.
이것을 네거티브공세라고 하는 것이고요.
공직 후보자가 과연 어떤 자질을 가지고 있고 또 어떤 도덕성을 가지고 있는가를 검증하는 것은 선거라고 하는 제도가 갖고 있는 당연한 과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 문제에 대해서는 나경원 후보측이 지나치게 허위사실을 가지고 인신공격을 했기 때문에 그것을 서운해서 그 문제에 대한 비판을 했던 것이죠.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이 선거가 어떻게 시작됐습니까?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에 대한 국민논쟁을 벌이다가 지난번 주민투표에서 부결되면서 본인이 사퇴한 거 아닙니까?무상급식을 둘러싼 서울시민의 논쟁은 정책논쟁이었습니다.
물론 여와 야가 나눠져서 극명하게 대립을 했지만 그래도 정책논쟁을 했거든요.
저는 그래서 주민투표까지 갈 필요가 있었는가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래도 우리가 언제 이런 정책을 가지고 한번 논쟁해 보나, 어떤 복지정책이 우리에게 필요한가, 그런데 이 서울시장 선거가 말하자면 2라운드인데 정책은 사라지고 저 사람이 나쁜 사람이다.
-후보검증한 주요시됐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렇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여야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를 내놓을 정도면 사실은 일정한 수준은 되시는 분들 아니겠어요.
그런 분들을 폐륜아로 몰아가는 이런 네거티브전은 저는 사실은.
저도 여기에 참여하고는 있으나 별로 좋은 선거풍토는 아니다.
-여기서 제가 그래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어차피 지금 논란이 심하기 때문에 제가 그래서 짚고 넘어갈 대목은 짚고 넘어가야 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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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이 양 후보측에 똑같이 상대후보측에 물어보고 싶은, 물어주고 싶은 질문이 뭔가 세 개씩 받았습니다.
조금 전에 한나라당측에도 제가 바로 박원순 후보측을 대리해서 세 가지 물었고요.
마찬가지도 이쪽에도 세 가지 질문을 대신 드리겠습니다.
나경원 후보측에서 얘기한 첫번째 질문은 박원순 후보의 빚이 3억 7000만원인데 강남에 250만원짜리 월세에 살고 있다.
또 3000cc급짜리 승용차를 2대를 가지고 있다.
돈이 어떻게 가능하냐, 인세와 감면료를 받았다고 하는데 도대체 이것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밝혀라, 이런 질문입니다.
-이 문제는 되게 간단합니다.
박원순 후보의 사모님, 부인 되시는 분이 인테리어 사업을 했습니다.
그래서 박원순 후보는 자신이 갖고 있던 수입과 재산 약 20여 억원 상당을 사회에 기부했습니다.
적어도 변호사쯤 되면 재산, 나경원 후보 보십시오.
40억 넘지 않습니까?한 4, 50억 충분히 만들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갖고 있던 부동산까지 팔아서 역사문제연구소에 기증하고 자기가 갖고 있는 상당수의 수입도 다 사회단체, 시민단체에 기부했습니다.
생활을 책임진 분이 바로 박원순 후보의 부인입니다.
지금 빚이 있는 것은 박원순 후보 개인 빚이 아니고 바로 이 부인께서 운영하던 인테리어업체가 경기 악화로 어려워지면서 빚을 지게 된 겁니다.
이 1억의 250만원도 처음부터 250만원 월세를 내신 게 아니고 전세가 원래 더 높았습니다.
수입이 없으니까 전세를 깎아먹어가면서 그대신 월세가 올라간 거죠.
생각해 보십시오.
자기의 전재산과 수입을 기부하면서 오히려 고통스럽게 살고 있는 분한테 마치 호화생활하는 사람처럼 그렇게 비판하는 것이 과연 이 시대 검증입니까?저는 만약에 김장훈 씨가 40억을 기부하고 말하자면 벤츠를 탄다.
그렇다고 그걸 욕할 수 있습니까?저는 참 이해를 할 수가 없어요.
생활은 부인이 책임지고 본인의 수입은 시민사회활동을 위해서 썼던 이 과정을 제가 분명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나 후보측에서 보내온 두번째 질문인데요.
박원순 후보의 저서를 보면 해외에서 1년에 3분의 1 이상을 체류한다.
각종 수입을 시민단체에 다 내놨다면서 그러면 도대체 무슨 돈으로 1년의 3분의 1 이상을 해외에 체류할 수 있는지 그 돈이 어디서 났는지 근거를 대달라.
-그런 것도 사실은 본인들이 말이죠.
여행이라는 게 공적으로 간 게 있고 또 사적으로 간 게 있지 않겠습니까?그럼 그중에서 의혹이 된 여행만 뽑아서 이런 여행은 공적으로 간 게 아니니까.
왜냐하면 공적으로 간 건 다 공적으로 예산처리가 되니까 사적으로 여행다녔다면 그 돈 어디서 났냐라고 물어보시면 저희는 해명을 해 드릴 수 있는데 지금까지 100번의 여행을 갔다 왔는데 그 돈 어디서 났냐고 물어보는 게 옳으냐.
제가 볼 때는 이렇습니다.
이분이 그만큼 해외여행을 많이 갔다는 것은 그만큼 해외의 수많은 도시의 모범사례를 많이 연구하고 많이 답사했다는 뜻입니다.
오히려 해외여행 많이 갔다고 하시는 것이 많은 돈을 협찬받았다고 공격하시려고 했겠지만 그만큼 이분이 많은 도시를 가서 많은 모범사례를 보고 왔기 때문에 오히려 적임자가 아니냐라고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해외여행 중에 공적으로 간 것은 때로는 정부프로젝트로 간 것도 있고요.
또는 어떤어떤 재단에서 공익적인 목적으로 간 것도 있고 또 해외의 정치재단이나 복지재단에서 초청해서 간 케이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것을 묶어서 한꺼번에 비판하는 것은 그것은 정말 비판을 위한 비판이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세번째 질문드리겠습니다.
나 후보측에서 의혹을 제기한 부분은 박원순 후보께서 돈에는 의지가 있다, 이런 말을 책에도 하고 사석에서도 여러 번 했다, 이렇게 되어 있는데.
그래서 시민단체 본인은 활동을 하면서 아름다운 재단을 통해서 1000억원을 모았을 뿐만 아니라 각종 재벌그룹에서 후원협찬을 받았다.
심지어 백두산 종주할 때 신은 등산화까지 태백산맥이죠, 백두대간.
등산화까지 협찬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런 협찬과 순수한 시민운동이 어떻게 양립할 수 있는지 답변해 달라라는 부분입니다.
-저도 그 질문을 정말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이렇습니다.
백두대간 종주는 시민사회에서 우리 국토를 사랑하는 그러한 시민들을 모아서 우리 국토의 큰 줄기를 한번 답사해 보자고 하는 그러한 의미의 시민프로젝트입니다.
거기에 등산전문업체가 자기 업체 홍보도 될 겸 등산 물품 400만원 정도, 시가는 1000만원 나간다고 합니다마는 그것을 제공했습니다.
시민사회가 박원순 후보 개인이 한 등산이 아니고 시민사회의 백두대간 종주프로그램에 등산 업체가 일부 보좌한 걸 가지고 문제를 삼는 것이 온당합니까?그렇게 말한다면 언론사에서 하고 있는 수많은 마라톤에 대한 관련 체육물품업체의 협찬도 문제삼아야겠습니까?그러면 그 언론사 사장님이 협찬받은 겁니까?저는 이번 비판이 정당하지 않다고 보고요.
박원순 후보 개인이 어디에 놀러갔는데 거기에 돈을 댔다면 저는 제가 나서서 비판하겠습니다마는 이런 프로젝트를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
두번째, 재벌의 후원금을 만들어내는 데 전문가가 아니냐.
재벌의 후원금이 박원순 개인의 부를 늘려주기 위해서 한 것이 아니고 기업의 사회적 공헌을 이끌어낸 것 아니겠습니까?그러면 같은 문제에서 비판한다면 우리는 외국은 빌게이츠 같은 부자들이 사회기부를 많이 한다든데 우리나라 부자들은 왜 기부를 안 하지, 이런 얘기하면서 한편으로.
한편으로는 그런 기부를 이끌어내는 사람한테 너 왜 그 재벌로부터 돈을 뜯었다, 이렇게 말한다면 이건 너무나 모순된 것 아닙니까?저는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특히 대기업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수출을 통해서 많은 돈을 벌고 그 돈의 상당수를 사회적인 공헌자금으로 내놓게 유도하는 일은 저는 앞으로도 계속 권장해야 될 일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 상대방 후보에 대해서는 어떤 점이 검증돼야 한다고 보십니까?-제일 먼저 나경원 후보님은 국회의원 되셔서 재산형성에 먼저 나섰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2004년 4월 12일, 말하자면 투표일이 4월 15일인데요.
전국구 후보의 자격으로 신당동에 있는 13억짜리의 건물을 현찰로 샀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국회의원으로 있는 6년 후에 17억에 사서 13억의 차익을 내서 30억에 팔았습니다.
국회의원되기 전에 산 부동산이 국회의원 된 상황에서 올라서 팔았다고 한다면 그것은 또 인정할 수 있겠습니다마는 어떻게 대한민국의 국정을 논할 국회의원이 당선 사흘을 앞두고 부동산 투기를 시작하는지 저는 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건 굉장히 문제가 있다.
두번째, 변호사시절에 수임료를 받아서 그 사무실의 공식계좌로 입금시키지 않고 여직원 계좌로 별도로 따로 받는, 이것은 전통적으로 고소득집단인 변호사들 중에 일부 세금을 포탈할 목적으로 별도의 계좌를 운영해 왔던 나쁜 관행, 바로 그것을 나경원 후보가 말하자면 했다는 것입니다.
아니, 어떻게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분이 세금탈루할 목적으로 다른 계좌를 썼나.
의심이 가는 거죠.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해명을 하십시오.
해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세번째로 지금 다이아몬드 시어머니가 주셨다고 하는 것이 700만원이다.
그것은 23년 전 시어머니가 주실 때 700만원이었니까 2004년에 공직후보 재산등록을 할 때 그때는 저는 2004년도의 시가로 신고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23년 전 구입가로 신고함으로써 재산을 축소신고했습니다.
이것은 명백히 현행법 위반입니다.
또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1억짜리 피부숍을 현직 국회의원 시절에 다녔어요.
서민을 위하겠다는 서울시장 후보가 수천만원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고 1억짜리 회비가 있는 피부숍 가서 피부관리 받고 13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리는 부동산 투기를 하고, 저는 이게 과연 우리 국민들이 볼 때 서울시장 후보로서 자질이 있다,이렇게 평가받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잠깐만요, 저희들이 양측의 쟁점이 너무 치열하다 보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시간을 충분히 드려서 지금부터는 좀 빨리 진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원순 후보측의 핵심공약은 뭡니까?-박원순 후보의 핵심공약은 복지서울을 만들자는 겁니다.
주거, 일자리, 교육, 보육 등 이제는 시민의 삶을 바꿔주겠다.
그동안은 대통령선거에 나갈 목적으로 서울시장이 되신 분들이 너무 랜드마크만, 자기의 대표적인 어떤 눈에 띄는 그런 걸 만들기 위해서 너무나 토건행정, 전시행정에 많이 몰입을 했어요.
이제 박원순 후보는 시민의 삶을 바꾸는 복지문제에 선착하겠다, 이것이 가장 제일 먼저 내걸고 있는 핵심공약입니다.
-그러면 8만호 공공임대주택 건설 얘기가 나와 있는데 그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것이며 어떻게 그렇게 건설한다면서 빚은 7조원이나 줄이겠다는 건지 또 택지도 없다, 그런 반론도 제기됐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이런 겁니다.
오세훈 시장의 시정계획에도 6만호 계획이 있습니다.
지금 나경원 후보는 그걸 줄여서 5만호로 줄였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볼 때 이렇습니다.
우리나라 주택이 그동안 소위 25평을 국민주택이라고 해서 대개 그것을 소형주택으로 인식하여 그것을 공급하는 것을 주된 공급대책으로 세웠습니다마는 지금 25평 국민주택이라고 하는 것은 4인가족 기준입니다.
지금은 1인가구, 2인가구가 서울시 거주인의 한 40%에 가깝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공공임대주택을 25평이라든가 그렇게 큰 평수로 지을 필요가 없고 지금 있는 4만호, 5만호의 계획 속에서도 다시 계획을 좀더 수정해서 1인가구, 2인가구용으로 다시 세대를 쪼개고 줄이면 현재에 있는 택지를 가지고서도 저는 많은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할 수 있다고 보고요.
-전임시장 정책 중에서 어떤 것은 그만두고 어떤 것은 계속할 예정입니까?-한강르네상스처럼 이렇게 전시성 행정사업, 낭비성, 말하자면 배 띄워서 노는 데 쓰는.
또 디자인서울 그래서 어디 간판 세우고 칠하고.
이런 사업들은 중단할 생각입니다.
그러나 주민의 삶과 관련되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 또 이미 진행되었던 사업들은 더욱더 키우고 발전시킬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시민들의 삶은 어떤 점에서 차이가.
달라질 수 있겠습니까?-첫번째 일자리가 늘어납니다.
청년 벤처기업 1만개를 만드는 일을 도와주고요.
사회투자기금을 만들어서 창업과 또한 회사 운영을 도와줄 겁니다.
이런 일들을 통해서 일자리를 늘릴 것이고 일자리 질을 바꿀 것입니다.
비정규직을, 특히 공공부문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바꿔서 정규직을 늘려줌으로써 일자리의 질을 좋게 할 생각입니다.
무엇보다도 어르신들, 또 어린이 무상급식 등 경제적 능력이 없는 소외층에 대한 복지지원을 확대 강화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역시 제일 중요한 건 이런 일도 시장이 일방적으로 시혜적으로 뭘 해 주는 게 아니라 시민과 소통하고 대화하면서 그분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그렇게 소통하는 행정을 폄으로써 시민들의 행정만족도를 아주 대폭 늘릴 그런 계획입니다.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마무리발언 짧게 좀 부탁드립니다.
-서울시민 여러분, 며칠 앞으로 투표가 다가왔습니다.
내곡동 사저비리, 또 측근비리,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이 정권이 오만합니다.
나경원 후보의 정책 중에 좋은 것도 많이 있습니다마는 많은 정책이 이명박, 오세훈 시장 시절에 했던 정책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이제 변화가 필요합니다.
우리 박원순 후보, 새로운 서울,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정치의 장을 열기 위해서 단일후보로 나왔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기호 10번 박원순 후보를 선택해 주셔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이끌어갈 새 서울시장은 누가 되어야 할지 사흘 뒤 10월 26일 시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하면서 KBS 일요진단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