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패’ 퍼거슨 “축구인생 최악 결과”

입력 2011.10.24 (09:20)

수정 2011.10.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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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대패를 당한 것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24일(한국시간) 축구전문사이트 ESPN사커넷과의 인터뷰에서 "최악의 날이었을 뿐 아니라 내 축구인생 최악의 결과"라며 "1-6이라는 스코어는 생각해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지난 23일 맨시티와의 정규리그 9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분 조너선 에반스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빠져 후반 막판 소나기골을 내주고 5골차 완패를 당했다.



맨유가 역대 홈 경기에서 당했던 최악의 패배는 1930-1931 시즌 1부리그에서 12연패를 당할 당시 허더스필드 타운에 0-6으로 졌던 것이다.



퍼거슨 감독은 "선제골을 실점한 것은 충분히 만회할 수 있었지만 에반스의 퇴장이 패배를 불렀다"며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좀더 수비에 신경을 썼어야 했지만 모두 공격에만 집중하는 실책을 범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내년 1월쯤 되면 팀이 정상으로 되돌아올 것"이라며 "우리 팀은 보통 시즌의 중반 정도 됐을 때 선수들의 손발이 제대로 맞아들어간다. 이번 패배를 통해 팀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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