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의 기성용선수, 올 시즌 득점력이 대단합니다.
벌써 5호 골을 성공시키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즌 5호 골은 전반 17분 만에 터졌습니다.
후퍼의 패스를 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차 넣었습니다.
지난달 29일 유로파 리그 득점 이후 20일 만에 나온 골이었습니다.
선제골 이후에도 기성용은 평소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빈 탓에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도 받았습니다.
후반 14분, 애버딘에 동점골을 내줘 위기에 몰리자 기성용의 발끝이 또 한 번 빛났습니다.
27분, 기성용의 프리킥이 멀그루의 결승골로 이어졌습니다.
이 결승골을 잘 지킨 셀틱은 2대 1 승리를 거두고 리그 7승째를 챙겼습니다.
지난 시즌 4골에 그쳤던 기성용은 벌써 5골을 올리며 프로데뷔 이후 최다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유럽파들이 주춤하는 사이 소속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으면서 월드컵을 준비하는 대표팀에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