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역 라이벌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85년만에 기록적인 참패를 당했습니다.
박지성은 결장했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역의 라이벌이 맞붙는 맨체스터 더비는 전반 발로텔리의 선제골로 균형이 깨졌습니다.
여기에 후반 시작하자마자 에번스가 퇴장당하면서 승부의 추는 맨체스터 시티로 급격히 기울었습니다.
발로텔리의 두 번째골에 이어 아게로의 추가골로 3대 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플레처의 만회골로 따라붙었지만, 불이 붙은 맨체스터 시티의 기세는 막을 수 없었습니다.
고삐를 늦추지 않은 맨체스터 시티는 추가시간까지 세 골을 더 퍼부으며 6대 1의 대승을 거뒀습니다.
박지성은 벤치에서 팀의 참패를 지켜봤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6대 1로 진 것은 85년 만입니다.
<인터뷰>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 "충격적입니다. 결과를 믿을 수 없습니다."
아스널은 판 페르시의 두 골을 앞세워 스토크 시티에 3대 1로 이겼습니다.
박주영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가 또 한번 미뤄진 가운데, 웽거 감독은 박주영을 26일 볼턴과의 칼링컵에 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